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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브라우저 다양성 구현?··· 윈도우 10의 웹 브라우저 전망

2019.05.15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과 원래의 엣지 브라우저를 계속해서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용으로 녹화된 동영상에서 엣지 브라우저 팀의 수석 프로그램 책임자인 프레드 풀런은 현재 개발 중인 크로미엄 기반 엣지 브라우저에 삽입될 ‘IE 모드’에 대한 궁금증을 몇 가지 해소했다. 

지금까지 완전히 크로미엄화된 엣지와 IE모드를 기업 사용자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최근 ‘IE 모드’를 발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전개하고 관리하는 것에 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올해 말 공유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Microsoft
 

엣지와 IE 11의 공존 방식 

풀런은 프리젠테이션의 처음 1/4을 할애해 IE의 복잡한 역사와 마이크로소프트가 IE8 에서 IE6, 또는 IE11에서 IE10과 IE 9을 에뮬레이션하는 다양한 ‘모드’를 통해 어떻게 구 버전에 대해 하위 호환성을 지원했는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의 엣지가 IE11 및 여러 모드와 함께 이른바 ‘2개 브라우저 경험’을 어떻게 생성했는지를 설명했다. 

풀런은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의존을 스스로 줄일 수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윈도우 10을 발표했을 때 EdgeHTML을 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최신 브라우저를 표준화하고, 하위 호환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IE11로 회귀하라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IE11로의 회귀’는 IT 부서가 자동화한다. IT 부서는 IE 호환 모드 또는 엣지가 지원하지 않는 액티브X 등 IE 관련 기술을 요구하는 앱과 사이트의 URL을 정리한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리스트(Enterprise Mode Site List)을 만들어 관리한다. 모든 인트라넷 사이트를 IE 11에서 열도록 할 수도 있다.

직원이 엣지에서 목록 상의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시도하면 대신 IE가 열리면서 화이트리스트 사이트를 로딩한다. 풀런은 이를 ‘2개 브라우저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점도 인정했다. 풀런은 “2가지 서로 다른 브라우저라는 점에서 매끄럽지 못한 경험이다”라며,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리스트를 이용해 자동으로 적정한 브라우저를 적정한 시간에 띄우더라도 여전히 2개의 별개 브라우저이고 혼란스러원 사용자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에서 하나 이상의 IE11 

풀런에 따르면 윈도우 10과 크로미엄 기반 엣지가 제공될 예정인 윈도우 7 및 윈도우 8.1 역시 엣지 및 IE 모드가 ‘스테이블’ 채널에 도달하더라도 독립형 IE 11 브라우저가 여전히 포함될 것이다. 풀런은 “우리가 IE 모드에 추가하는 것은 단지 두어 가지 정책뿐이다. 한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IE 통합 수준의 기본값을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2개 브라우저 경험’을 유지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처럼 IE11을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실행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중의 다른 부분에서, 풀런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으로서 IE11이 사라질 것이라는 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듯했다. 풀런은 동영상 말미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없어지지 않을 것임을 보증한다”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운영체제의 한 구성요소이고, IE가 설치된 운영체제의 수명 주기를 따른다. 따라서 가령 윈도우 서버 2019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2029년까지 지원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IE 지원 수명 주기에 관한 문서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긴 것이다. 즉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한 구성요소이고, IE가 설치된 제품의 수명주기 정책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풀런의 보증은 확고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그가 말하는 ‘지원’은 독립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엣지 내 IE 모드를 쉽게 그리고 당연히 의미할 수 있다. 이게 그가 한 발언의 진정한 의미이다.  

풀런은 IE11(애플리케이션)이 일정 기간 윈도우의 일부로 남아 있을 것이지만,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목표는 윈도우 OS로부터 이를 제거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스턴스화할지 제한하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윈도우 10에 하나 이상의 엣지 브라우저 

아울러 풀런은 최소한 윈도우 10에는 하나 이상의 엣지 브라우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풀런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어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버전과 연동할 것인지 결정하는 정책을 추가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시작하기로 선택하고, IE11 애플리케이션 모드로 전환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어떤 버전 버전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런은 “EdgrHTML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크로미엄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배치하기 전에 종합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기를 원할 수 있다. 이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면 크로미엄화된 엣지의 프리뷰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디바이스에서 복수의 브라우저 버전을 실행할 수 있다. 다시 말해 2가지 이상의 프리뷰 버전이나 프리뷰 버전 하나와 원조 엣지 브라우저를 구동할 수 있다. 

크로미엄 기반 엣지가 완성된 후에도 여러 버전의 엣지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온전한 크로미엄 기반 엣지의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EdgeHTML 기반 원조 엣지로의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정 시점이 되면 두 가지 버전을 볼 수 없다는 점을 암시했다. 

풀런은 크로미엄 엣지를 프리뷰 단계로 다시 제한하면서 이를 강조했다. 즉 그는 “크로미엄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베타 버전을 선택해도 괜찮은가, 또는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없다면 EdgeHTML 기반의 원조 엣지 브라우저로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인가? 2개의 IE 11, 2개의 엣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진정으로 브라우저를 다양화할 생각인가? 

단기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IE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이다. 풀런은 “이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액세스할 수 있는지를 제한하는 툴을 제공하고 싶다.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는 이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또 “분명히, 웹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실행되는 경우를 점점 더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2015년 윈도우 10 출시 이후, 그리고 2016년 대규모 IE 사용자 이탈을 불러온 브라우저 지원 기간 단축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에게 보낸 메시지라는 점이다. 풀런도 이를 인정하며, “IE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침을 수년 동안 제시했음에도,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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