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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협업 툴 시장 '승부수'··· '워크플레이스'에 서드파티 앱 연동

2016.12.08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이 기업용 SNS인 워크프레이스(Workplace)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서드파티 앱을 워크플레이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맞춤 통합'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 익숙한 생산성 앱과 다른 서비스를 워크플레이스에 붙여 기업 상황에 맞춰 개인화할 수 있다. 이 소식은 최근 열린 테크크런치 컨퍼런스에서 처음 발표됐고, 이어 페이스북이 공식 인정하면서 확인됐다.


Image Credit: Facebook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당시 업체는 월 사용자가 17억 1,00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워크플레이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동일한 기본 기능을 가진 개별 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에 맞춤 통합 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은 SaaS 서비스 등을 통합할 수 있는 더 포괄적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서드파티 통합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페이스북 혼자서 분야별로 가장 좋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맞춤 통합 기능을 추가한 것은 페이스북이 (앱을 직접 제공하는 대신) 플랫폼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통합을 지원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워크플레이스에 통합하려면 해당 앱이나 서비스 업체가 페이스북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API를 통해 워크플레이스에 접속하는 방식이며 업체와 페이스북 간에 일정한 API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한, 서드파티 앱을 통합해 사용하려는 기업은 페이스북이 승인한 서드파티 업체를 통해 실무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기존 기업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능은 CIO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어헤드는 "IT 리더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단일 채널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 단, 사용자가 그 툴을 쉽고 생산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하고 보안이 확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툴을 이용해 실제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CRM과 스프레드 시트, 프레젠테이션 툴 사용법을 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이 툴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드파티 서비스를 협업 툴과 통합한 것은 관련 시장의 선두업체인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대응 의미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팀스(Teams) 서비스를 새로 내놓았는데, 두 회사 모두 현재는 페이스북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기업용 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서드파티 통합을 위해 근본적으로 새로 개발할 것이 없다. 또한 지난해 12월 나온 슬랙의 앱 플랫폼은 현재 세일즈포스와 스카이프, 트렐로(Trello) 등 유명 서비스 수백 개를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워크플레이스의 새로운 맞춤 통합 기능은 결국 협업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무어헤드는 "IT 리더는 워크플레이스가 페이스북 사용자의 역량과는 상관없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용 생산성 앱을 새로 내놓은 업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페이스북도 앞으로 시행착오를 할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업 부문에서 페이스북이 갖는 의미는 전혀 작지 않다. 그는 "CIO와 IT 전문가는 워크플레이스를 사용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적어도 페이스북이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련해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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