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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애플리케이션

"회의 조정하고 관용구 제안"··· 구글, G 스위트 AI 기능 강화

2019.11.27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구글은 AI 기술을 꾸준히 강화하며 머신러닝 기능을 점진적으로 G 스위트(G Suite) 플랫폼에 추가해 왔다. 이런 가운데 구글이 일부 G 스위트 앱에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독스(Google Docs)에는 스마트 컴포즈(Smart Compose) 텍스트 제안 기능이 추가된다.



구글은 이미 올해 초부터 G 스위트에 AI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접목해 왔다. 현재 베타 단계이지만,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스케줄을 음성 명령으로 관리할 수 있다. 캘린더 일정을 읽어주거나, 이벤트를 생성, 취소하고,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G 스위트 관리자는 구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해 이 기능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 앱을 이용하면, 회의 참석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음성 혹은 화상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에이수스(Asus)가 만든 구글 행아웃 미트 기기를 이용해 회의실에서 회의에 참여 혹은 퇴장하거나 전화를 할 수도 있다.

AI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점점 더 업무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디지털 노동자의 25%가 2년 이내에 일상 업무에 가상 어시스턴트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IDC의 리서치 디렉터 웨인 커츠먼은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사용자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다. 구글은 업무 흐름 중간에 음성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포지셔닝을 잘했다. 음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기능과 보안을 활용해 입지를 강화했고,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 경쟁자보다 크게 앞서 있다"라고 말했다.

구글의 또 다른 강점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선임 애널리스트 앤젤라 애쉬든은 "이는 구글이 아마존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아마존 역시 기업용 알렉사(Alexa for Business)로 오피스 노동자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시장을 겨냥해 왔고, 현재까지 아마존은 가장 주목받는 업체다. 그러나 아마존에는 이런 성과를 가속할 클라우드 생산성 제품이 없다. 대신 이 가속화의 실제 기회는 구글에 있다"라고 말했다.

커츠먼에 따르면, 구글과 다른 업체가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모든 지역과 산업의 기업과 개인을 위한 프라이버시 등 필수적인 보안과 거버넌스를 보장해야 한다. 그는 "구글은 너무 빠른 변화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개인의 신원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므로, 너무 빨리 변화를 강요해 이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구글과 아마존 외에도 보이스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는 더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사의 코타나(Cortana)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아웃룩(Outlook) 모바일 앱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보이스 어시스턴트(Einstein Voice Assistant) 기능을 확장하고 있고, 오라클 역시 사용자가 보이스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Digital Assistant)를 이용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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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이 공개한 또 다른 기능 개선은 구글 독스용 스마트 컴포즈다. 지메일(Gmail)에서 이미 베타로 지원하는 기능으로, AI가 관용구를 제안해 사용자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 쓰지 않고 문서를 더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쉬든은 "스마트 컴포즈기능은 지메일 서비스에 큰 영향을 줬다. 현재 AI 제안 내용의 10% 정도가 실제 사용된다. 이 기능은 독스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AI가 사용자의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시간 걸린다는 사실은, 이 기능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이들조차 점점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 반드시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지원 콘텐츠 저작 기능을 만드는 업체는 구글만이 아니다. 세일즈포스도 최근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행사에서 앞으로 큅(Quip) 앱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은 AI 기반 생산성 기능 중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들 기능을 G 스위트 제품에 내장해 더 통합된 형태로 지원하고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곧 공개될 독스의 문법 교정과 제안 기능은 새로운 신경망 기술 덕분에 꾸준히 개선돼 왔다. 구글에 따르면, AI 어시스턴트 툴은 조만간 프로젝트나 조직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단어와 축약어까지 인식할 수 있다. 밑줄을 긋는 대신 잘못된 표현이라고 알려주고, 오탈자의 경우 제대로 된 표현을 제안도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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