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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아마존 DB 서비스는 오라클보다 20년 뒤졌다"

2016.09.21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래리 엘리슨이 아마존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래리 엘리슨 (Image Credit: Blair Hanley Frank)

엘리슨은 20일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의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전혀 최적화되지 않았다. 사실 이보다 더 엉망이다. AWS는 이미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자제 데이터베이스에도 최적화되지 않았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자사의 클라우드와 아마존의 클라우드에서 테스트한 성능시험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에 대한 맹공은 계속됐다. 엘리슨은 아마존의 레드시프트(Redshift)와 오로라(Aurora)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거론하며 "아마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비해 20년 뒤처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아마존의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라고 고객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엘리슨의 이러한 공격은 최근 오라클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클라우드 캠페인의 일부다. 업체는 시장 1위인 아마존보다 자사의 클라우드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자체 성능 테스트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엘리슨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하면 AWS에서 실행하는 것보다 워크로드 분석 속도는 24배, OLTP 작업은 8배 더 빠르다. 마찬가지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존 레드시프트에서 수행한 분석 작업보다 105배, 아마존 오로라에서 실행한 OLTP 작업보다 35배 더 빠르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 성능 테스트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분명하지 않다. 전체 성능 테스트를 어떻게 설계했는지, 워크로드가 현재 오라클이 지원하는 기능에 어느 정도나 유리하게 맞춰져 있는지 등이다. 심지어 성능이 같은 장비에서 두 클라우드를 테스트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아마존은 엘리슨의 주장에 대해 곧바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와 비슷한 주장이 구글로부터 나온 적이 있다. 구글은 2달전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는데, 자체 클라우드 SQL의 두번째 버전이 아마존 오로라의 성능을 앞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아마존의 협력사인 세컨드 와치(2nd Watch)가 "구글의 테스트를 다시 시행해보니 구글의 주장과 달리 오로라가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능테스트 결과를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를 놓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결과치는 현재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기업의 판단을 흔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오라클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더 그렇다. 올해 오라클이 오픈월드 행사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마존에도 반격의 기회는 곧 찾아온다. 업체는 11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리인벤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아마존은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했는데, 오로라 데이터베이스 역시 2년 전 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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