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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파워9·ARM 칩 모두 내장한 신개념 수퍼컴퓨터 개발 중"

2016.12.01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바르셀로나 수퍼컴퓨팅 센터에 '3관왕' 수퍼컴퓨터가 설립되고 있다. x86과 ARM, 파워9 사이의 칩 아키텍처를 모두 사용하는 구조다.

마레노스트룸 4(MareNostrum 4)라는 이름의 이 수퍼컴퓨터는, 각각 x86과 ARM, 파워9 칩을 품은 3종의 클러스터를 모두 보유한다. 이들 클러스터가 서로 연결돼 총 13.7테라플롭스 용량의 수퍼컴퓨터를 구성하게 된다고 바르셀로나 수퍼컴퓨팅 센터(BSC)는 설명했다.

이들 3종의 아키텍처가 한 대의 수퍼컴퓨터 내에 도입된 경우는 아직 없었다. PC나 서버 분야에서도 없었다. 단 이들 아키텍처를 별도로나마 모두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있다. 리눅스는 x86과 ARM, 파워 칩을 모두 지원한다. 아키텍처를 넘나들며 동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은 셈이다.

네트워킹 분야의 발전도 크로스 플랫폼에 일조하고 있다. 젠-Z나 오픈CAPI와 같은 신형 네트워킹 및 쓰루풋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다른 아키텍처에 기반한 여러 서버를 동시에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BSC 측은 여러 신기술을 활용해 모든 종류의 과학적 연산에 활용될 수 있는 수퍼컴퓨터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마레노스트룸 4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마레노스트룸 4 프로젝트에 다수의 서버와 칩 기술을 공급하는 레노버의 스콧 티즈에 따르면, 마레노스트룸 4의 이러한 구조는 컴퓨터 분야 연구원들이 다양한 첨단 대안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는 레노버에서 하이퍼스케일 및 하이 퍼퍼먼스 컴퓨팅 그룹 임원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BSC는 과거에도 실험적인 수퍼컴퓨터를 개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011년 ARM 기반 스마트폰 칩을 활용한 수퍼컴퓨터를 구축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BSC는 마레노스트룸 4가 현재의 마레노스트룸 3를 대체할 예정이며, 총 스토리지 용량은 24P페타바이트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는 중국이 보유한 타이후라이트로, 총 93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구현한다.


마레노스트룸 3 수퍼컴퓨터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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