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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과 ARM 결합" AMD, '스카이브릿지' 프로젝트 발표

2014.05.07 Brian Cheon  |  CIO KR
AMD가 이른바 '양손잡이 컴퓨팅'(ambidextrous computing)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5일 ARM 프로세서와 x86 칩을 결합하려는 프레임워크인 '프로젝트 스카이브릿지'를 발표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프로젝트 스카이브릿지는 고성능 x86 아키텍처와 절전형 ARM 아키텍처를 결합하려는 것이 골자다. 즉 스카이브릿지 칩은 최소한의 변화만으로 동일한 마더보드 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AMD에게 있어서 스카이브릿지와 ARM은 기존 경쟁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5일 기자간담회에서 AMD는 회사가 ARM으로부터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획득해 2016년 경 독자적인 ARM 칩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지난 해 ARM이 디자인한 A57 기반 코어를 8개까지 통합한 시애틀 옵테론 A1100 칩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AMD의 신임 CEO 로리 리드는 회사가 PC 및 서버 분야에서 굳이 경쟁사 인텔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실제로 회사의 매출원을 게임 콘솔, 특화 서버용 세미 커스텀 칩 제조 및 여타 틈생 시장 등으로 다변화시키기도 했다.

리드는 "AMD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차별화된 AMD를 구축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AMD에게 있어서 차별화는 필수적인 요구 조건이다. 머큐리 리서치에 따르면 AMD는 2006년 2분기 x86 서버 시장에서 26.2%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분기 4.7%까지 몰락했다. 2014년 1분기에는 2.8%까지 줄어들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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