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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먼지가 되어'··· ARM, 미세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개발 중

2014.06.03 Agam Shah  |  PCWorld
웨어러블 기기의 성공 조건은 아마도 ‘긴 배터리 수명’과 얼마나 ‘눈에 띄지 않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ARM이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프로세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M은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IT 컨퍼런스 컴퓨텍스에서 “현재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에서부터 스마트글래스와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까지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CPU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ARM은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인 대만의 신주과학단지(Hsinchu Science Park)에 CPU R&D 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RM은 앞서 설명한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연구를 이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노엘 헐리 ARM 부사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세서는 나노와트 단위의 전력 소모라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뿐만 아니라, 신체 부위에 밀착될 정도로 크기를 극한까지 줄인 웨어러블 기기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리는 이어 “웨어러블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스크린 크기 및 각종 센서와 운영체제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웨어러블 기기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바로 배터리다. 웨어러블 기기의 크기, 전력, 연결성, 데이터 관리 기능을 결정하는 것이 배터리의 성능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헐리는 초소형 프로세서의 실제 적용 사례로 온도계와 전구 등에 사용되는 ARM 기반 프리스케일 KS03(Freescale KL03)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예로 들면서, “프리스케일 KS03는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해 마치 먼지처럼 흩날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초소형 프로세서는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때 폭넓게 활용될 것이다. 현재 환자의 팔목 부착되는 모니터링 기기는 환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크다. 그러나 환자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모니터링 기기를 환자의 신체에 부착한다면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RM 기반 프로세서는 이미 피트니스 추적기, 삼성 스마트워치, 헬스 모니터, 구글글래스와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에 걸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ARM의 새로운 웨어러블 CPU 디자인은 센서를 디지털 신호 처리기(digital signal processors, DSP) 주변에 탑재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등의 각종 데이터 수집 기기들이 더 원활하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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