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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 40주년 | 미래의 컴퓨팅에 대한 선구자들의 진단

2015.01.12 Lamont Wood  |  Computerworld


그는 "앞으로 40년 동안 생물학적 시스템에 기초한 생물 정보학에 대한 이해가 크게 발전할 것이다. 인류는 자연이 이미 발달시킨 솔루션을 이해하고 모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975년에 PC산업 전문지 바이트(Byte)를 창간한 칸 헬머스Carl Helmers)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모든 첨단 반도체 기술을 동원해 여전히 범용 튜링(Turing) 기계를 개발된 지 70년이나 지난 폰 노이만(Von Neumann) 아키텍처의 개념에 기초하여 한정적으로 구현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과 디지털의 통합?
인류가 앞으로 컴퓨터와 상호 작용할 방법은 컴퓨터 자체의 속성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다.

지난 30년 동안 업계 분석가로 활동해 온 롭 엔덜은 "지난 40년 동안은 기술 환경 구축이 중요했지만, 앞으로의 40년 동안은 인간과 디지털 영역을 통합해 인간의 의사결정과 기계의 대량 고속 처리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 펠슨스타인은 이 통합으로 인해 인류가 기계에 대해 직접 두뇌 제어를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Sol-20(초기의 일반인용 8080 기반 기계 중 하나)과 최초의 대중 시장 휴대용 컴퓨터 오스본 1(Osborne 1)의 설계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펠슨스타인은 "나는 리코더를 연주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이제 생각하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예를 들었다. 컴퓨터와 두뇌 상호작용에 관한 학습도 이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장난감과 전혀 다르지 않은 시스템을 이용해 상호작용을 수준을 높여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서 사람과 기계의 통합이 시작될 것이다. 그 결과는 기계나 기계의 디자이너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것이다. 각 사용자의 몫이라는 의미다. 즉 각 사용자와 그의 기계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이며, 각자가 이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만능 환경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콘텐츠 4 IT(Content 4 IT)의 책임자로 1977년부터 기술 업계 분석가로 활동해 온 아론 골드버그는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지향해야 한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연산 능력을 고려할 때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별도의 교육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랫동안 업계 분석가로 활동해 온 앤드류 세이볼드는 "미래 기기와의 상호 작용은 언어에 기초할 것으로 본다. 말을 통해 더 많은 상호작용이 가능할 것이다. 좋을 수도 있고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어두운 측면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점차 강력해지면서 문제 또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버그는 “앞으로 40년 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기가 인류보다 똑똑하고 유능하며 지식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일들이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는 분명 기술에 종속될 것이다. 그 결과는 공포스러울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둘 사이의 긴장감이 늘 존재할 것이다. 다음 세대로 정말 흥미롭겠지만, 문제 또한 훨씬 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엔덜 또한 "인류를 대체할 존재를 개발하는데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기술 기업가 엘런 머스크(Elon Musk)부터 유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까지 많은 과학자들이 이런 우려를 명확히 밝혔다.

엔덜은 "우리가 개발한 것이 너무 똑똑해서 우리가 없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항상 이성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듯이 지구를 떠나거나 인간을 몰살시켜 문제를 해결하려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최후의 심판 시나리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트지의 헬머스는 "컴퓨터 기술의 미래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Meliora) 찬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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