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손짓이나 표정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미래가 한층 구체화됐다.
인텔은 이번 주 열리고 있는 CES 2013에서 퍼셉추얼 컴퓨팅(perceptual computing)을 강조했다.
시연을 진행한 인텔의 알라스테어 옹에 따르면, 제스처나 음성, 표정으로 컴퓨터를 통제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그는 "미래에 대한 인텔의 비전이 이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다. 인텔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 컴퓨터를 통제하기보다는 컴퓨터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모하는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노트북으로 게임을 진행할 때, 게이머의 좌절한 표정을 컴퓨터가 감지해 난이도를 좀더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요리할 때라면 손에 밀가루가 뭍은 것을 파악하고 온라인 레시피 페이지를 자동으로 넘겨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옹은 그의 데모를 감상한 많은 이들이 게이밍에의 적용에 대해 문의했다며 광고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만약 사용자가 피곤해보인다면 커피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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