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사용자를 위한 15가지 필수 크롬 애드온

라스트패스 2.0(LastPass 2.0) 무료. 프리미엄 버전은 연 12달러 가장 유명한 온라인 암호 관리 프로그램의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이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암호를 관리하고 신규 사이트를 위한 무작위 암호를 생성하고 양식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암호는 인터넷으로 전송되기 전에 사용자 측에서 암호화되므로 라스트패스 측에서도 암호를 볼 수 없다. IE,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에서도 실행되어 암호를 공유할 수 있다.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우 모바일 지원이 추가되며 다중 요소(multifactor) USB 인증 기능도 추가된다.

애드블록(AdBlock) 무료. 자발적 기부 광고인이라면 가장 싫어할 프로그램, 광고의 방해를 피해가기 원하는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애드블록의 크롬 버전이다. 배너 광고, 팝업, 플래시 광고, 구글 검색 결과 광고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여기 예시된 MSN.com의 메인 페이지와 같이 시각적 요소가 과도하게 사용된 페이지에서 불필요한 장식을 모두 걸러내는 역할도 한다. 애드블록을 설치한 후 훨씬 더 빨라진 브라우징 속도에 감탄할 것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광고를 차단하고 쾌적한 웹 브라우징을 해보자.

에버노트 웹 클리퍼(Evernote Web Clipper) 무료. 연간 45달러에 500MB 저장 공간과 우선 OCR 제공 지금 에버노트 또는 비슷한 경쟁 제품 중 하나를 사용해 웹 페이지, 파일, 사진, 필기 등을 저장하고 있지 않다면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다. 무엇이든 넣을 수 있는 상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주 초 에버노트는 기업용으로 최적화된 에버노트 비즈니스를 공개했다. 에버노트 비즈니스 역시 같은 크롬 추가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일단 상자 안에 정보를 넣어두면 손쉽게 분류하고 자르고 세분화할 수 있다. 또한 PC,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iOS 기기에서 신속하게 정보를 추가, 관리하거나 불러올 수 있다. 필기한 메모지를 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검색 가능한 텍스트로 저장된다.

구글 메일 체커(Google Mail Checker) & 샌드 프롬 지메일(Send from Gmail) 무료. 구글 계정 필요 지메일 계정을 사용 중이고 지메일을 기본 이메일 프로그램으로 설정하고자 한다면 이 두 가지 확장 기능은 필수다. 구글 메일 체커를 설치하면 크롬 주소 표시줄에 아직 열어보지 않은 메시지의 수가 적힌 작은 “M” 아이콘이 나타난다. 샌드 프롬 지메일(화살표가 붙은 “M”)을 클릭하면 새 지메일 메시지 창이 열리면서 안에는 현재 페이지의 URL이 표시된다. 이 상태로 메시지를 마무리하고 보내기만 하면 된다. 두 가지 프로그램 모두 구글이 제작했다. 크롬용 지메일 확장 프로그램은 무수히 많지만 필자는 항상 이 두 가지를 사용한다.

구글 사전(Google Dictionary) 무료 구글에서 제작한, 버릴 수 없는 또 하나의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구글 사전이다. 구글 사전을 설치한 후 아무 단어나 두 번 클릭하면 노란색 말풍선 안에 단어의 사전 정의가 표시된다. 더 보기(More)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에 대한 구글 웹 정의 페이지로 이동된다. 이 페이지는 웹 전체에서 끌어 모은 단어의 정의와 예문을 제공한다. 단어를 선택하고 사전 아이콘을 클릭해도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지만 이 경우 웹 정의 페이지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용 마이티텍스트(MightyText for Android) 무료. 지메일 계정 필요 안드로이드 폰과 안드로이드 SMS 지원 태블릿 사용자는 주목하라. SMS가 골치라면 해결 방법이 있다. 마이티텍스트 앱을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하고, 컴퓨터에서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설치한다. 이후 지메일 계정에 로그인하면 놀랍게도 PC와 폰 사이에 모든 SMS가 동기화된다. 컴퓨터에서 편안한 키보드를 사용해 SMS를 작성할 수 있으므로 오타도 그만큼 적다.

Klip.me의 킨들로 보내기(Send to Kindle by Klip.me) 무료. 킨들/아마존 계정 필요 어디서나 웹 페이지를 저장하고 분류하고 컴퓨터로 전송하는 데 있어서는 앞 슬라이드에서 살펴본 에버노트가 단연 최고다. 그러나 웹 페이지를 캡처해 이것을 킨들로 보내서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읽을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면 Klip.me의 킨들로 보내기를 사용하면 된다. 페이지의 일부만 필요하다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선택한 부분만 킨들에 표시된다. 킨들에서 개인 문서 서비스(Personal Document Service) 설정이 필요하지만 설정만 마치면 이 기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투매니 탭스(TooMany Tabs) 무료 대형 모니터를 사용한다 해도 사람들은 크롬에서 닥치는 대로 탭을 열어 결국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곤 한다. 투매니 탭스를 사용하면 자유롭게 탭을 그룹으로 묶고 전체 탭 묶음을 하나의 탭처럼 다룰 수 있다. 탭 묶음을 클릭하면 뭉쳐있던 탭이 흩어진다. 동시에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웹에서 이것저것 찾는 경우가 많은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확장 프로그램이다. 특히 홈 페이지의 탭을 그룹으로 묶어두면 유용하다.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크롬에 로드는 되지만 꼭 필요한 때 펼치기 전까지는 표시되지 않는다.

라이트 클릭 서치 위키피디아(Right-click Search Wikipedia) 무료 이 확장 프로그램은 필자에게 항상 필요한 한 가지 기능을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한다.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고 싶은 주제를 아무거나 선택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위키피디아 검색(Search Wikipedia)을 선택하면 끝이다. 위키피디아 페이지는 새 탭에 열리므로 이전에 열려 있던 탭은 그대로 보존된다. 링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링크 텍스트를 검색할지 묻는다. 아이콘 없이 우클릭 컨텍스트 메뉴 항목만 추가되며 페이지를 지저분하게 하지도 않는다.

틴아이(TinEye) & 서치 바이 이미지(Search by Image) 무료 구글이 이미지로 검색 서비스(그림을 구글 검색 페이지로 끌어다 놓으면 비슷한 그림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내놓기 훨씬 전부터 토론토에 본사를 둔 혁신적인 리버스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틴아이가 있었다. 두 제품 모두 수십억 개의 이미지에서 일치하거나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준다. 두 가지 모두 웹 브라우저 내의 이미지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서 “이미지 검색(Search image)”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결과는 무척 다르다.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낫다고 하긴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 모두 설치하는 것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두 번만 클릭하면 시각 검색 분야의 가장 뛰어난 기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페이지랭크 스테이터스(PageRank Status) 무료 사이트의 페이지랭크, 알렉사(Alexa) 점수, 컴피트(Compete) 및 퀀트캐스트(Quantcast) 순위를 알아보는 것은 재미있다. 더불어 일일 트래픽 보고서, 후이즈(Whois) 등록 정보, 서버의 물리적인 위치, 그리고 웹 마스터의 이모의 헤어드레서 이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페이지랭크 스테이터스는 꽤 근접한 정도는 된다. SEO 모니터링 분야의 스위스 군용 칼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지랭크 스테이터스는 클라우트(Klout)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다운로드 마스터(Download Master) 무료 페이지에 있는 모든 파일을 긁어서 컴퓨터로 다운로드해준다고 주장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많다. 그러나 정작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필자가 사용해본 것 중에서는 다운로드 마스터만큼 빠른 프로그램도 없다. 다운로드 마스터는 다운로드 일정을 지능적으로 구성한 다음 크롬의 기본 다운로드 관리자를 통해 다운로드한다. 자동 문제 탐지, 이어 받기, HTTP 및 FTP, 프록시 서버 지원 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패닉버튼(PanicButton) 무료 여러분에게는 결코 해당되지 않겠지만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웹을 탐색 중에 갑자기 어떤 이유로 열려 있는 모든 탭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패닉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게다가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숨긴 탭을 기억까지 해준다. 또 다른 훌륭한 용도도 있다. 예를 들어 우는 아기를 달래거나 말썽을 부리는 고양이를 혼내기 위해 급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경우가 있다(재택 근무라서…). 이런 경우 필자는 뛰어나가기 전에 재빨리 패닉버튼을 클릭한다. 그럼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기가 나가든 고양이가 필자의 마우스를 물든 아기가 내 키보드 위에 올라가서 놀든, 내 탭은 안전하다. 크롬 세션 간에 동기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