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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력 관리 칩 자체 개발설··· 기존 공급사 주가 하락

2017.04.12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애플이 자체 전원 관리 칩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애플에 전원 관리 칩을 공급하는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Dialog Semiconductor)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프라이빗 은행 '뱅크하우스 람페'(Bankhaus Lampe)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회사에 칼스턴 일트겐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었다.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가 다른 업체로 대체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애플 자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소식의 증거로 애플의 전원 관리 칩 개발 애플 웹사이트에 게재된 16가지 직무 구인 글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뮌헨 만의 디자인 센터에서 근무할 아날로그/ 전력 관리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다.

보고서는 또 "링크드인(LinkedIn)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검색한 결과 애플은 다이얼로그로부터 이미 20 명의 칩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이 중 몇몇은 오랜 경험을 가진 이들이었다"라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현재 40 명의 전력 관리 칩 엔지니어들이 현재 뮌헨의 디자인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캘리포니아 센터에서도 유사한 숫자의 엔지니어가 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트겐은 대만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전력 관리 집적 회로의 샘플이 이미 제조되고 있다고 전하며, "일정표를 볼 때 2019년 아이폰에 새로운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영국 기업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그룹과 관련해 발생한 일의 재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최근 애플이 자사의 지적 재산을 그래픽 처리 장치에 사용하는 것을 곧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 및 기타 장치에서 이용할 별도의 독립적 그래픽를 개발하는데 따른 것이었다.

당시 이매지네이션은 애플이 자사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고 처음부터 GPU 아키텍처를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애플에게 이러한 움직임이 의미하는 바는 아이폰과 다른 기기들의 구성 요소들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 2 월 Mi 5c를 회사의 서지(Surge) S1 프로세서 주변에 구축했으며 삼성 또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자사 일부 스마트폰에 사용하고 있다.

80 명으로 구성된 애플의 전력 관리 칩 팀은 900 명의 칩 디자이너를 포함해 약 1,200 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와 비교하면 아죽 작은 규모다. 다이얼로그의 인력 중 500 명 정도가 애플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트겐에 따르면, 애플 자체 전력 관리 칩으로의 완전한 전환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러나 애플의 조직은 다이얼로그에게 위협이 되기 시작할 만한 규모에 도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애플과 다이얼로그는 이번 소식과 관련한 질문에 즉각 답해오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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