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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2013.05.16 Tom Kaneshige   |  CIO
항상 고객에 응할 준비가 돼 있는 영업부서원부터 계약직까지 기업들은 BYOD 프로그램에서 각 직원들의 유형에 따른 찬반 의견에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개인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BYOD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직원들은 누구일까? 아마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두 집단, 계약직과 영업 담당자들을 먼저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계약직 직원들(그 가운데서도 특히 기업으로부터 필요한 기기를 지원 받지 못한 신입 직원들)에게 BYOD는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의 효용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낸시 처칠(왼쪽), 모비 와이어리스 매니지먼트

언제든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꺼내기만 하면 업무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가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기기 구매 시 기업의 비용 지원이 이뤄지기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BYOD로 업무 시간과 개인 시간의 구분이 모호해진다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있다. 모두들 퇴근 후, 심지어는 주말에도 쏟아지는 업무 이메일과 메시지에 휴대전화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나마 정규직들에게는 추가 수당이라는 위로가 주어지지만, 시간제 직원들에게 이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무런 보상도 없이 근무 시간 이후의 잔업이 주어지는 것이 일상이 된다면 어떤 문제가 벌어질까?

BYOD에 반대하는 계약직 근로자들의 불만은 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시카고의 경찰관 200명이 시 당국을 대상으로 미지급된 수 백 달러의 잔업 수당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소송을 제기한 경찰관들은 경찰국 측이 제공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통해 직원들에게 업무 시간 이후에도 빈번히 업무와 관련한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며 사생활을 침해했다 주장했다. 이런 사건은 BYOD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이다.


기업들의 모바일 기기 채택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 업체 모비 와이어리스 매니지먼트(Mobi Wireless Management)는 이러한 문제가 의료 산업에서 특히 두드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 병원에서는 시간제로 일하는 계약직들에게 BYOD 활동을 허용했다가 문제 발생의 가능성을 확인하고는 뒤늦게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모바일 기기 관리(MDM, Mobile Device Management) 업체들이 BYOD와 관련한 갈등을 해결해 줄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OD는 그것이 전달하는 가치만큼이나 내재하는 위험성 역시 크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의료 업계는 타 산업에 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모비 측은 자신들이 지원하는 비 의료 업계 기업들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계약직원들을 BYOD 정책의 범주에 포함 시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신의 기업에서 시간제 직원들에게 개인 기기 사용을 허용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면, 아직 시장은 완벽히 성숙한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활동을 진행하라는 조언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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