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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윈도우 XP 탄생 10주년 "축하받지 못한 장수 운영체제"

2011.08.26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지난 수요일 윈도우 XP는 조용히 10주년을 맞았다. 윈도우 XP는 여전히 인기있는 운영체제로, 전세계 PC의 절반 이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나 언론을 통해 축하하지 않았고 기념 행사도 치르지 않았다.
 
2001년 8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의 끝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인 RTM(Release to Manufacturing) 용어를 덧붙여 윈도우 XP RTM을 선보였고, 컴퓨터 제조업체로 재탄생했다. XP는 2001년 10월에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한 애널리스트가 축하 행사 여부를 물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리서치 업체인 커크랜드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체리는 “널리 사랑받고 있는 윈도우 XP는 원조 XP가 아니고, 이것은 XP SP2(Service Pack 2)"라고 설명했다.
 
윈도우 XP SP2는 3년 후인 2004년 8월에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가 인정한 SP 2는 서비스 팩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고, 극적으로 XP의 보안 기능을 신장시켰다. 보안 위주의 변화 중에 파이어월을 기본으로 변경하면서 개조했고,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보안 센터를 번들로 넣고, 서드파티 파이어월과 안티 바이러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초의 반공격 기술인 EP(Data Execution Prevention)를 소개했다.
 


체리는 “윈도우 XP는 오래됐다”며, “IT 업계에서 10년은 한평생을 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정확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말했던 것이기도 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XP의 지원 시간을 3년도 채 남기지 않고 고객에게 XP에서 다른 운영체제로 이동할 시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IE(Internet Explorer) 팀 실무자는 그들이 새로운 IE9나 미래의 브라우저를 XP에서 운영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XP는 가장 낮은 공통 분모라고 설명했다.
 
체리는 이에 동의하며, “나역시 윈도우 7로 이동하라고 고객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2009년 10월에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오래된 XP를 대체하는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리는 “애널리스트들이 2013년 4월에서 10월 사이에 발표된다고 믿고 있는 윈도우 8이 다가오고 있어도 윈도우 7은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만약 윈도우 8이 견고하다면, 윈도우 7에서도 옮겨갈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PC든지 7이나 8을 운영, 처리할 수 있다며 고객을 안심시키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윈도우 8이 부실하다면, 대부분의 사용자가 거부한 2007 에디터 버전인 윈도우 비스타를 XP가 대신했던 것처럼, 윈도우 7은 안전한 네트워크로 대신해줄 것이다.
 
체리는 윈도우 8이 발표되기 이전에 이와 관련된 염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체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에 윈도우 8 설계를 공개한 뉴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초에 보인 여러 조짐을 거론하면서 “윈도우 8이 많은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리는 윈도우 8은 많은 변화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고, 개발 기간 동안에 업그레이드가 지연되거나 출시 후에 많은 고객들이 기기의 호환성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을 때는 비스타와 같은 실수를 번복한다고 생각했다.
 
조사 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윈도우 7은 XP와 비스타의 사용율을 받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말에는 윈도우 7의 사용율은 전체 운영 체제중 29.7%를 차지했고, 반면 XP는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49.8%의 사용율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4월까지 윈도우 XP SP3를 지원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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