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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버라이즌-아마존, '5G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개

2019.12.05 Jon Gold  |  Network World
아마존과 버라이즌이 AW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초저지연(ultra-low latency)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 소식은 최근 열린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공개됐다. 아마존의 웨이브랭스(Wavelength) 엣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엣지 기기를 배포하지 않고도 엣지 컴퓨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개념은 간단하다. AWS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작은 데이터센터를 버라이즌의 5G PoP(points of presence) 바로 옆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 지역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이 엣지 데이터센터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AWS에 데이터를 보내기 위해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경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빨라진다.

두 업체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차별점은 낮은 지연시간이다. 데이터가 전체 경로를 왕복하지 않고도 왕복 AWS 클라우드에 대한 접속이 가능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지연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AWS CEO 앤디 제시는 AWS 웨이브랭스는 API와 관리 콘솔, 툴 등 같은 AWS 환경을 제공한다. 이제는 고객이 5G 네트워크에 엣지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까지 초저지연 서비스는 스마트카, 게임스트리밍, VR, 산업용 무인장비 같은 곳에서 쓰였지만, 이제는 모바일 사용자와 연결된 기기 고객을 위해 5G 엣지 컴퓨팅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웨이브랭스의 효용은 5G 서버의 커버리지에 직접 연관돼 있고, 아직도 미국 내에서는 서비스 지역이 그리 많지 않다. 버라이즌의 5G 구축은 대도시에 국한돼 있고 이들 지역의 커버리지도 그리 넉넉하지 않다. 주로 주요 건축물과 핵심 교차로 정도만 커버한다. 앞으로 5G 인프라가 계속 늘어나겠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할 수 있으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웨이브랭스의 이상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AWS와 버라이즌은 현재 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 2곳을 발표했다. 하나는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로, 경기장 내 고객 지원 시스템에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른 한 곳은 베데스다 소프트웍스(Bethesda Softworks)로, 오리온(Orion)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AWS 웨이브랭스의 요금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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