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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ACI 데이터와 성능 관리의 결합"··· 시스코, 앱다이내믹스 기술 통합한다

2019.01.30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시스코의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사업부가 다양한 기업용 기술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부터 서버리스 컴퓨팅 환경, 애플리케이션 성능까지 다양한 부문의 관리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는 2년전 앱다이내믹스가 시스코에 인수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기술 업그레이드다.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애플리케이션 오류 대응 자동화에 관심이 많은 기업 고객을 겨냥했다.

이번 발표에는 코그니티브 엔진(Cognition Engine) 같은 핵심 컴포넌트가 포함됐다. 이는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의 기반으로, 앱다이내믹스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툴과 시스코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기술과도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데이터센터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의 현황과 네트워크 운영 관리를 결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오늘날 기술이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앱다이내믹스의 CMO 토마스 와이어트는 "자동화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위치하든 상관없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앞으로 목표로 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했다.

앱다이내믹스는 이를 새로운 통합 애플리케이션 성능 플랫폼 '센트럴 너버스 시스템(Central Nervous System, CNS)'이라고 부른다. CNS를 구성하는 핵심 컴포넌트는 코그니티브 엔진과 ACI용 앱다이내믹스, AWS 람다 환경용 서버리스 에이전트 등이다. ACI는 시스코의 SDN 기술로, 데이터센터 자동화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관리를 지원한다.

앱다이내믹스 코그니티브 엔진

앱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코그니티브 엔진은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이용한다. 시스코가 지난 2017년에 퍼스피카(Perspica)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기술이다. 이 엔진은 애플리케이션IQ(ApplicationIQ )와 비즈니스IQ(BusinessIQ) 패키지 등 기존 앱다이내믹스 APM 시스템에서 수집한 수많은 정보를 통합해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의 기준점과 이벤트 패턴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예외 상황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감지 작업을 자동화하고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이고 장애 근본 원인을 분석한다.

CNS의 기본 원리는 예외 감지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문제를 개선하고 티켓을 발행하고 실시간으로 앱 성능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처하는 것이다. 현재 시스코와 앱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서드파티 시스템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와이어트는 "IT 실무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백만 건의 성능 수치와 이벤트를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CNS는 모든 도메인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한 후 머신러닝을 이용해 실시간 상관관계를 파악해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IT 실무자는 문제해결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경험과 사업성과를 개선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앱다이내믹스가 진행중인 또다른 핵심 개발 작업은 시스코 ACI 데이터와의 통합이다. IDC의 프로그램 부사장 스테판 엘리엇은 "앱다이내믹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ACI 통합을 고대해 왔다. 더 상세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확보해 성능 데이터 분석을 위한 단일 데이터 리포지토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와이어트는 "(통합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사상 처음으로 네트워크에서 얻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 연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성능에 영향을 주고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관계는 그동안 거의 내부를 파악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팀이 마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와이어트는 "그러나 (통합이 완료되면) 네트워크의 한쪽의 정책 변화가 성능과 다른 쪽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충 어디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는 어림짐작이 아니라 사실을 근거로 문제를 개선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업체의 주장에 대해 다른 애널리스트도 일부 동의한다. 도일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 도일은 "(ACI와의 통합은)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간의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업을 간소화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의미가 있다. 시스코와 앱다이내믹스가 말하는 것은 실제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스코 발표에는 아마존 웹 서비스 람다(Lambda)용 서버리스 에이전트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 AWS는 람다를 이용하면 서버를 프로비저닝하거나 관리하지 않고도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여기에 앱다이내믹스 에이전트를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가 마치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다른 부분처럼 람다 기능을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다.

IDC의 엘리엇은 "앱다이내믹스 기능 추가는 시스코가 이 사업부에 예산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시장에 시스코가 소프트웨어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주요 사용자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신뢰를 주는 효과가 있다. 다이내믹스 사용자는 시스코가 이런 작업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고, 특히 기업을 위한 성능 관리와 애널리틱스에 더 집중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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