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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하이브리드->퍼블릭' 페이팔의 클라우드 3단 변신

2016.03.24 박해정  |  CIO KR
24일 한국IDG의 주관으로 CXO를 위한 조찬행사가 호텔 리츠칼튼 금강룸 4에서 열렸다. HP코리아의 후원으로 열린 조찬행사에는 페이팔 클라우드&플랫폼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아자이 단카르가 도커 컨테이너와 데브옵스를 어떻게 클라우드 컴퓨팅에 접목했으며,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를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베이에서 분사해 현재 분기에 2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페이팔에는 4,000여 명의 개발자들이 파이썬, 자바, C++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며 오픈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단카르에 따르면, 페이팔은 초기에 VM웨어로 가상화하고 오픈스택에서 개념 검증을 진행했으며 이후 라이프사이클을 자동화하고 코드를 개발해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고자 페이팔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페이팔의 클라우드 여정



단카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나서 “예측해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하드웨어 사용량이 증가할지를 예측해 최적의 구매 시점에서 주문해 필요한 시점에 장비를 받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인프라 사용 현황을 정확히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한다고 단카르는 강조했다. 단카르는 이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백오피스 기능이 없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비용과 시간 부담이 커진다고 밝혔다.

오픈스택을 사용하면서 페이팔은 얻은 교훈에 대해 단카르는 “오픈스택은 훌륭한 기술이다. 단, 툴과 기술력에 투자해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 4년 동안 자체적으로 개발자 교육과 툴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고 확장도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관해 단카르는 “이미 100여 개국에 진출한 페이팔은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국가의 데이터센터도 검토할 수 있지만, 비용효율을 고려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가 끝난 뒤 조찬에 참석한 CIO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씨앤앰케이블방송 김용덕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듀얼 환경이 한 벤더를 선택할 때보다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듀얼 환경의 비용대비 효과를 분석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떠한지”를 질문했고 단카르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AWS, 구글, 애저를 모두 분석했는데 각 사의 가격 책정 방식이나 요금 청구 방식이 달랐다. 어떤 업체는 시간당으로 과금하고 어떤 업체는 분당으로 과금한다. AWS의 경우 여러 가지 독자적인 청구 방식이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듀얼 환경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지리적인 문제 때문에다. 페이팔 개발자의 40%는 아시아태평양에서 근무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지연’이다. 개발자 사이트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찾다 보면 지역마다 다른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이밖에 오픈소스와 오픈스택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단카르는 “페이팔 규모의 회사에서는 상용 소프트웨어만으로 부족하므로 오픈소스를 고려해야 한다”며 “오픈소스 기술이 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거기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답했다. 또 단카르는 “페이팔 브랜드가 가장 안전한 지불수단으로 인정받으려면 무엇보다도 보안이 중요하다. 보안면에서 볼 때 오픈소스는 최고의 옵션은 아니다. 페이팔은 오픈스택에 있는 소스들을 사용할 때 먼저 코드를 스캐닝한다”고 설명했다.

페이팔 발표에 이어 이어서 전문가 세션에서는 HP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세일즈팀 소병홍 상무가 스마트 오피스 구축에 관해 사례와 함께 방향을 소개했다. 소 상무는 “사무실의 의미가 변해가고 있다”며 “생산성, 연결성, 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 상무는 “비용과 생산성의 균형, 보안과 생산성의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곧 합리성이다”고 발표를 마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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