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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새로운 희망 : 메인프레임

2016.03.14 Bryan Smith  |  Network World
IBM이 z13s를 새로 발표하는 등 2016년 들어 메인프레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믿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메인프레임에 대한 회의론이 사라졌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미디어와 애널리스트들의 논조는 1년 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주된 이유는 필자가 그 동안 쭉 기대해온 분야,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발전에 있다.

메인프레임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두 가지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가 동시에 쏟아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강력하게 해주는 이 조합의 중심에 왜 메인프레임이 위치하는지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자.

과장이 많았던 초기에 서둘러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들은 특히 보안과 관련하여 클라우드의 한계에 대해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지금의 추세로 이러한 위험이 다소간 완화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에서 "다소간"이라는 말은 결코 충분한 답이 될 수 없다.

메인프레임은 온사이트 단일 기기라는 그 특성에 내재된 강력한 보안을 항상 제공해 왔지만,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메인프레임의 데이터 보호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메인프레임의 성능을 활용해 다른 시스템으로는 넘볼 수 없는 속도로 가능한 최고의 암호화 수준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메인프레임을 제외하고 암호화 전용 코프로세서를 둘 수 있는 다른 시스템이 무엇이겠는가? 다중 요소 인증을 포함한 확장된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에 추가하면 강력한 조합을 구축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은 클수록 더 유리
연결된 일련의 서버 집합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이론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컴퓨팅 작업과 대규모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론상의 이야기일 뿐, 100%는 아니다. 네트워크에 포함되는 개별 기기가 많아질수록 오작동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오늘날의 컴퓨팅 수요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엄청난 속도로 거의 오류의 여지 없이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 클라우드 시스템만으로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분히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비용은?

메인프레임과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결합하면 클라우드의 확장성이 부여되는 동시에 성능을 위한 탄탄한 기반도 확보된다. 메인프레임의 다중 처리 구조는 모바일 트랜잭션, 실시간 분석을 비롯한 수많은 작업의 변덕스러운 대역폭 요구를 처리하기에 완벽하다.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동일한 하나의 기기에 위치하고, 그 기기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각각에 독립적으로 리소스를 투입하는 이 방법보다 속도 측면에서 더 유리한 방법이 있을까?

클라우드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비용, 효율성, 유연성 측면에서의 스토리지다. 그러나 빅데이터라는 말로도 부족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때는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 전송 비용과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오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어느 지점부터 가상 스토리지는 물리 스토리지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클라우드와 물리 백업 매체, 메인프레임의 조합은 각 부분의 합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메인프레임이 스토리지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 백업 및 복구 속도, 극히 높은 데이터 무결성과 관련된 클라우드의 몇 가지 한계를 극복하도록 해주는 새로운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메인프레임 데이터 아카이빙이라는 강력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메인프레임 기반 클라우드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준다.

오픈소스 메인프레임 설계 요소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안하면 메인프레임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매력은 더욱 커진다. 최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의 혁신으로 메인프레임에서 성능이나 보안의 타협 없이 다양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전의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제공했던 플랫폼 호환성과 처리량은 개발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다수의 시스템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는 오류의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모든 IT 부서의 또 다른 대표적인 골칫거리는 회사의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과 최신 시스템이 매끄럽게 상호 운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메인프레임은 이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네트워크가 어떻게 분산되어 있든 소소한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문제 하나가 전체 네트워크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별 작업에 프로세서를 전용할 수 있는 메인프레임의 기능은 심층적이고 다양한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조율 기능과 결합되어 많은 네트워크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된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것에는 당연히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메인프레임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제공하는 대부분의 이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메인프레임의 일부였다. 장기적인 시각은 요즘 기술 분야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지만, 필자는 “기업들이 초창기 클라우드에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비싸지만 검증된 메인프레임과 같은 솔루션에 투자했다면 그 동안 얼만큼의 돈을 절약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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