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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자동화가 임박한 일자리 8가지

2018.11.20 Kenneth Corbin  |  CIO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인공 지능(AI) 분야의 혁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CIO가 기업 내에서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최근 IT 분야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5년 간 직무에 대한 자동화 계획이 없다고 밝힌 비율은 단 10%에 불과했다. 90%가 최소한 일부 직무를 대상으로 자동화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 부문의 CTO 겸 자동화 담당 부사장인 브리지트 칼린은 “기대 효과는 물론 실제 구현 기술과 환경 덕분에 AI를 이용한 자동화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무 직원을 판에 박힌 업무에서 해방시켜, 더 흥미로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칼린은 CIO가 자동화에 대해 전략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자동화할 수 없으며, 가장 먼저 할 일, 예를 들면 여전히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업무를 찾으라는 것이다. 그는 "단, 계획 없이 자동화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AI를 이용한 자동화는 '하나의 여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CIO는 이 여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비즈니스 리더가 자동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8가지 분야를 소개한다.

백오피스(사무 지원) 운영
CTA 조사 결과를 보면, 향후 5년 간 자동화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백오피스 운영이다. 52%가 저수준의 IT 직무 등 기초적인 관리 지원 업무를 자동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백오피스 직무를 자동화하면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맥킨지는 백오피스 자동화 여부가 향후 번영하는 기업, 뒤처지는 기업을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자동화 사용이 확대되면서 비용 관련 격차가 갈수록 커질 것이다. 또한, 자동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과 개선 기회도 계속 확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창고 운영
지게차를 사용해 유통할 화물을 들고 포장하는 창고 운영 분야에서 로봇 사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화물 수령 및 팔레트 스캔도 점차 자동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필요한 인력이 크게 줄고 있다. 칼린은 “훨씬 더 낮은 비용의 기술로 이 모두를 자동화할 수 있다. 창고가 완전히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판에 박힌 업무가 자동화됐다”라고 말했다.

고객 관계 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은 자동화를 통해 직원이 더 수준이 높은 업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여기서 더 수준 높은 업무란 리드(lead, 잠재 고객)를 확보하고, 고객과 접촉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저수준에서는 계약 목록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업무, 온라인 양식을 사용해 리드를 생성하는 업무 등에 CRM 자동화를 사용할 수 있다. 더 정교한 분석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정보)를 확보하고, 영업 기회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아마존처럼 ‘이 제품을 구입했으니 이 물건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접근법이 가능해진다. 칼린은 “CRM은 고객에게 필요한 것, 고객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이런 관계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분석과 AI를 사용해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개발, 확대해 나간다"라고 말했다.

제조
제조 공장 자동화는 단순히 작업자를 한 명씩 로봇으로 교체 또는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제조 환경은 CIO에게 운영을 전체적으로 혁신할 기회를 제공한다. 포레스터의 J.P 고우드너는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면 수작업을 대체하는 것 정도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의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중국의 한 공장은 인력의 90%를 로봇으로 대체해 품질과 생산성을 250% 향상했다.
 
고객 지원
고객 지원은 CRM보다 더 ‘대응적’인 프로세스다. 고객이 질문에 답하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것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분야를 자동화할 경우, 고객의 ‘기본 필요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직원이 더 도전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제너럴 매니저 브렌다 브라운은 “가상 에이전트를 이용해 고객 지원 분야를 자동화할 수 있다. 대화형 가상 에이전트는 서비스 조직의 문제 해결 자동화에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조직은 더 복잡한 고객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로우스(Lowe’s)가 이 분야의 자동화에 적극적이다. 현재 자동화 로우봇(LoweBot)을 테스트하고 있다. 로우봇은 여러 언어로 고객과 대화하면서 고객의 쇼핑에 도움을 주고, 재고를 모니터링하는 (매장에 설치된) 서비스 로봇이다.

회계
CTA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약 1/3이 회계 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맥킨지 역시 이 분야의 자동화 기회가 많다고 분석한다. 이 컨설팅 업체의 추정에 따르면, 일반적인 재무 업무의 재무 기록 및 및 보고 작업에서 약 20%를 사람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자동화된 업무로 바꿀 수 있다. 또 약 50%는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술이 이들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CIO는 회계 부서가 어떤 방식으로 재무 데이터를 수집, 처리, 보고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미 많은 기업이 규제 관련 양식 생성 및 제출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장비 운영
석유가스 산업 등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은 자동화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며, 더 나아가 직원들의 안전을 향상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대형 에너지 기업인 쉘은 올해 초 시추 작업의 효율성과 성과를 개선하고, 밸브와 컴프레서, 기타 장비에 대한 예측 유지 정비를 위해 C3 IoT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칼린은 “건설, 석유 시추 분야의 직원들은 과거에 건강과 안전에 큰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자동화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이 사무실에 앉아 원격으로 장비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HR
HR(인사) 분야의 자동화에는 ‘아이러니’가 존재하지만, 맥킨지는 HR을 자동화할 기회가 많다고 분석했다. ‘채용에서 은퇴’까지의 프로세스 중 약 1/3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로 1/3은 상당 부분 자동화가 가능하다. 쉽게 성과를 일궈낼 수 있는 영역은 구직자 심사, 직원 파일 관리, IT 액세스 및 장치 제공 등 ‘온보딩(입사 후 업무 적응 지원)’ 업무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은 이런 업무 중 여전히 종이를 이용하는 업무가 많다고 답했다. 또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도 스프레드시트는 사용하고 있었다. 칼린에 따르면, 이는 자동화에 ‘경고등’과 같은 부분이다. 그는 “기업마다 자동화를 도입하는 시작점이 다를 수 있다.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큰 성과를 일궈낼 수 있는 영역을 1~2개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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