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양자 컴퓨팅 연구소를 설립하고 시드니공과대학교(UTS) 교수인 류냐오 두안을 창립 이사로 임명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검색 엔진인 바이두는 이번 달에 5년 안에 세계 최고의 연구센터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으로 세우고 양자 컴퓨팅 연구소를 설립하겠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비슷한 행보를 보임에 따라 온라인 검색부터 인공지능까지 기업 전반에 걸쳐 양자 기술의 잠재적 이점을 적용하려 한다.
새로운 영입 인사인 두안은 바이두의 야-친 장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두안은 2018년 UTS에 부교수로 입사했으며 나중에 이 대학의 양자 컴퓨팅과 인텔리전트 시스템 센터의 책임자가 됐다.
2016년 말 UTS가 이 연구소를 독립연구소인 ‘UTS:QSI센터(Centre for Quantum Software and Information)’로 발족해 두안은 연구소의 창립 이사가 됐다. 지난주 이 연구센터는 양자 프로그래밍 환경을 출시했다.
두안의 주요 연구 분야는 양자 정보 이론, 양자 상태/동작 식별, 양자 제로 오차 정보 이론, 측정 기반 양자 컴퓨팅이다.
UTS에 따르면, 두안은 UTS:QSI에서 장기 휴가를 받았으며, 연구 실무 이사로 첸펭 지 교수가 임명됐다.
한편, 지난달 바이두 경쟁사인 알리바바는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과 공동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11큐빗의 컴퓨터를 개발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