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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현역'··· 숫자로 보는 윈도우 7

2017.08.04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고집스러운’은 윈도우 7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에 따르면, 윈도우 7은 7월에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년 반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퇴역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넷 애플리케이션스는 윈도우 7의 사용자 점유율(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점유율 추정)이 48.9%지만, 윈도우 기기 전체에서는 53.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윈도우가 전 세계 PC의 100%가 아닌 91.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수치가 더 크다.)

윈도우 7의 점유율은 다른 에디션들과는 달리 지난 15개월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예를 들어, 윈도우 8과 8.1은 지난 한 해 동안 10%가 감소해 7월에는 7.9%의 사용자 점유율로 마감했다. 윈도우 10은 같은 기간 동안 12%포인트 이상 늘어 7월에 전체 개인용 컴퓨터 중 27.6% 그리고 윈도우 PC 중 30.2%에 달했다.

윈도우 7이 전 세계 윈도우 장착 개인용 컴퓨터 중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점유하면서 2014년 4월 퇴역한 윈도우 XP보다 더 느린 퇴역 속도를 기록했다. 29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XP는 전체 윈도우 PC의 53% 또는 7월의 윈도우 7보다 약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었다.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3-6년 전에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 이행했던 것보다 더욱 신속하게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넷 애플리케이션스의 데이터를 보면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른 시장조사 자료도 윈도우 7을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아일랜드의 시장조사 회사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지난달 윈도우 7이 모든 윈도우 개인용 컴퓨터 중 45.7%에서 사용되고 있었으며 윈도우 XP는 동일한 퇴역 전 기간 동안 전체 윈도우의 41.9%를 차지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체재인 윈도우 10은 7월 점유율이 0.8%포인트 증가하여 전체 PC 중 27.6% 그리고 전체 윈도우 데스크톱 및 노트북 중 30.2%를 차지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스와 마찬가지로 12개월 동안의 트렌드를 활용한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의 계산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1월까지 전체 윈도우 PC 중 1/3을 차지할 것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스와 스탯카운터는 자사 고객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브라우저 에이전트 문자열을 추적한 후 이런 문자열들에 나열된 다양한 운영체제를 기록하여 점유율을 추정한다.



6월 조사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건재’
6월, 윈도우 7은 전체 윈도우 PC 중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면서 왕좌를 유지했고 이를 통해 이 견고한 운영체제를 퇴역 일정보다 일찍 기업들에서 몰아내기가 어려울 것임을 알 수 있다.

해당 OS는 2년 반 후인 2020년 1월 14일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6월 윈도우 7 사용자 점유율(이 8년이나 된 운영체제로 구동하는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백분율 추정)은 49%였다. 하지만 윈도우 7은 전체 윈도우 기기 중 53.6%를 차지했다. (두 수치의 차이점은 윈도우가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의 100%가 아닌 91.5%를 구동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7의 점유율은 상당한 변화를 겪은 다른 에디션들과는 달리 지난 12개월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예를 들어, 윈도우 8과 8.1은 지난 한 해 동안 2.7%가 감소하여 6월에는 7.8%의 사용자 점유율로 마감했다. 윈도우 10은 같은 기간 동안 약 8%포인트 사승해 6월 전체 개인용 컴퓨터 중 26.8% 그리고 윈도우 PC 중 32.8%를 차지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스의 추정이 맞는다면 기업들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들은 2020년까지 윈도우 7을 퇴출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사실 윈도우 7의 감소세는 윈도우 XP의 퇴역 전 30월 동안의 속도보다도 뒤쳐졌다.

이와 동시에 윈도우 XP는 전체 윈도우 PC 중 52.3%를 차지하여 윈도우 7의 6월 사용자 점유율보다 1% 가까이 낮았다. 고객들은 2014년 4월까지 윈도우 XP를 포기하지 못했고 그 달 말일 현재 전 세계 윈도우 개인용 컴퓨터 중 29%가 여전히 이 구식 OS로 구동하고 있었다. (심지어 지금도 전 세계 윈도우 PC 중 약 7.6%가 XP로 구동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이 개인용 컴퓨터 5대 중 한 대가 이 2001년의 OS로 구동하며 대부분은 불법복제본인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XP의 감소 속도보다 늦은 윈도우 7은 지원 라이프사이클을 종료하더라도 전 세계 PC의 더 많은 비율이 더 이상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 운영체제에 의존하게 될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5월의 워너크라이(WannaCry) 사이버 공격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른 데이터 소스들도 윈도우 7에 대해 유사한 상황을 전망했다. 아일랜드의 지표 벤더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지난 달 윈도우 7이 모든 윈도우 개인용 컴퓨터 중 45.7%에서 사용되고 있었으며 윈도우 XP는 동일한 퇴역 전 기간 동안 전체 윈도우 PC 운영체제의 42.5%를 차지했었다고 밝혔다.

1개월 전 넷 애플리케이션스의 윈도우 7 수치는 지원 중단 시점 기준으로 XP의 그것과 동일했었다. 그리고 스탯카운터의 데이터에 윈도우 7이 5월과 6월 중 윈도우 XP의 감소 속도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6월 동안 두 에디션 사이의 차이는 5월의 그것보다 약 2배에 가까웠다.

넷 애플리케이션스와 스탯카운터는 자사 고객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브라우저 에이전트 문자열을 추적한 후 이런 문자열들에 나열된 다양한 운영체제를 기록하여 점유율을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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