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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보안 / 클라우드

"클라우드 우선순위, 비용 절감에서 보안으로 바뀌고 있다"

2018.11.23 Eleanor Dickinson  |  ARNnet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가 전 세계로 꾸준히 확산하는 가운데 2019년에는 보안이 중요한 성장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릴라스택(GorillaStack)의 공동 설립자 올리버 버거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돕는 업계의 경우 클라우드 이전 '첫날부터' 보안을 확실히 해달라는 요구에 직면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버거에 따르면, 과거에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주로 비용 최적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할 때 보안이 제약사항이 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최근에는 보안이 비용 최적화보다 더 중요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보안 측면에서 이전 첫날부터 최적화된 상태가 되도록 요구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완전히 문제가 발생한 후 대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것은 관리자에게 알려줘야 할 것을 전달하고 그들이 해고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안이 부실하면 관리자가 해고된다. 반면 비용을 최적화하면 칭찬을 들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너지 리서치(Synergy Research)의 보고서를 보면, 2018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3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전체적으로는 2017년 수준을 뛰어 넘고 있다. 버거는 내년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호주 시장만 놓고 봐도 이미 상당한 마이그레이션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잘 교육된' 클라우드 협력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있는 것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대신 창의적으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내년에 기업 투자가 몰릴 분야로, 버거는 인공지능과 MLaaS(machine learning-as-a-service)를 꼽았다.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전체 클라우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년전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많은 리소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당 몇달러로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한 기업은 클라우드의 더 세련된 혜택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릴라스택은 ARM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버거 외에도 엘리엇 스피라, 크리스 일리스 등이 함께 2015년에 설립했다.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의 용량과 비용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사업 모델로 했다.

최근 이 기업은 기업에 더 많은 빌딩 블럭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변경 작업을 외부에 의존하는 대신 기업이 직접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버거는 "현재 사용량 이하로 용량을 줄이는 것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 기업에 상당한 관리의 자유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고, 클라우드 구축 및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업계도 클라우드의 다른 부분을 활용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단, 그는 이를 위해 업계 스스로 최종 사용자 교육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계는 사용자를 위한 많은 툴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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