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6

글로벌 칼럼 | 아이폰 5의 지도, 핑의 악몽 재연될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최초로 무언가를 시도할 때는 항상 큰 위험이 따른다. 새로운 길을 택하면 어김없이 비판적인 사람들이 나타나 발목을 잡는다. 가끔은 오로지 본능에 의존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당장은 iOS 6의 애플 지도를 사용할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지도 서비스의 시작
애플을 변호하자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점이다. 구글은 몇 년에 걸쳐 지도 서비스를 다듬었지만 애플의 새로운 지도는 갓 공개된 상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사라 로트만은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고객에게 구글보다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구글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더 뛰어나다. 아이폰 고객들은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잘나가는 스마트폰 브랜드인 애플의 첫 시도인 만큼 아이폰을 손에 넣은 사람들은 가장 먼저 새로운 지도를 구경하기에 바빴다. 길거리 정보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위성 이미지와 데이터에서 여러 가지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면서 애플 지도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 더블린의 조용한 던드럼 교외에 비행장이 새로 들어섰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35에이커 면적의 ‘에어필드(Airfield)’라는 곳에 애플이 공항 로고를 붙인 것이다. 사실 에어필드는 농가와 카페가 있는 곳이다. 
 
- 쿨스마트폰(Coolsmartphone)에서 애플 지도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애플의 위성 이미지에서 화질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이미지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다만 오류를 제외한 정상적인 부분만 보면 훌륭하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 런던을 검색하면 영국의 런던이 아니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런던이 가장 먼저 표시된다. 가디언지가 이를 보도했다.  
 
물론 애플 사용자들은 새로운 지도 기능을 다양하게 시험해보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에도 지도에 관한 글타래가 여러 개 생겼다. 구글 지도를 애플 지도로 바꾼 데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 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인데(미국에서는 서비스가 꽤 괜찮은 듯) 이들은 현재까지 애플 지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의 ‘bamfrmcan’이라는 사용자는 “지도가 완전히 엉망이다!! 애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플라이오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극소수 지역에서는 새로운 애플 지도가 인기일지 몰라도 다른 지역, 적어도 캐나다에서는 한심한 수준”이라고 썼다.
 
부정확한 이름, 엉뚱한 지명, 잘못된 지역 정보, 정보 누락 등에 대한 지적이 많다.
 
공개 베타
애플도 확실히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지도 앱 내부에 사용자가 문제점을 알릴 수 있는 오류 보고 기능을 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구글 지도도 이와 같이 사용자의 오류 지적을 수용하는 방법을 몇 년째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도 문제를 수정한 후 이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배포할 필요가 없다. 지도 데이터는 기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최상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약속하는 다음과 같은 애플의 마케팅 문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애플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지도 앱은 최대 확대 화면에서도 탁월한 세부 묘사를 자랑합니다. 거리 이름이 정확히 표시되고 음성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교통 상황 업데이트 기능은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안내해 드립니다.”
 
애플에게는 다른 공급업체에게서 지도 데이터와 위성 이미지를 구매한 다음 시스템에 통합해 데이터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애플 지도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지도 제작 업체인 톰톰(TomTom)과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의 데이터다.
 



2012.09.26

글로벌 칼럼 | 아이폰 5의 지도, 핑의 악몽 재연될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최초로 무언가를 시도할 때는 항상 큰 위험이 따른다. 새로운 길을 택하면 어김없이 비판적인 사람들이 나타나 발목을 잡는다. 가끔은 오로지 본능에 의존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당장은 iOS 6의 애플 지도를 사용할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지도 서비스의 시작
애플을 변호하자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점이다. 구글은 몇 년에 걸쳐 지도 서비스를 다듬었지만 애플의 새로운 지도는 갓 공개된 상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사라 로트만은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고객에게 구글보다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구글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더 뛰어나다. 아이폰 고객들은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잘나가는 스마트폰 브랜드인 애플의 첫 시도인 만큼 아이폰을 손에 넣은 사람들은 가장 먼저 새로운 지도를 구경하기에 바빴다. 길거리 정보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위성 이미지와 데이터에서 여러 가지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면서 애플 지도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 더블린의 조용한 던드럼 교외에 비행장이 새로 들어섰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35에이커 면적의 ‘에어필드(Airfield)’라는 곳에 애플이 공항 로고를 붙인 것이다. 사실 에어필드는 농가와 카페가 있는 곳이다. 
 
- 쿨스마트폰(Coolsmartphone)에서 애플 지도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애플의 위성 이미지에서 화질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이미지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다만 오류를 제외한 정상적인 부분만 보면 훌륭하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 런던을 검색하면 영국의 런던이 아니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런던이 가장 먼저 표시된다. 가디언지가 이를 보도했다.  
 
물론 애플 사용자들은 새로운 지도 기능을 다양하게 시험해보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에도 지도에 관한 글타래가 여러 개 생겼다. 구글 지도를 애플 지도로 바꾼 데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 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인데(미국에서는 서비스가 꽤 괜찮은 듯) 이들은 현재까지 애플 지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의 ‘bamfrmcan’이라는 사용자는 “지도가 완전히 엉망이다!! 애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플라이오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극소수 지역에서는 새로운 애플 지도가 인기일지 몰라도 다른 지역, 적어도 캐나다에서는 한심한 수준”이라고 썼다.
 
부정확한 이름, 엉뚱한 지명, 잘못된 지역 정보, 정보 누락 등에 대한 지적이 많다.
 
공개 베타
애플도 확실히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지도 앱 내부에 사용자가 문제점을 알릴 수 있는 오류 보고 기능을 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구글 지도도 이와 같이 사용자의 오류 지적을 수용하는 방법을 몇 년째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도 문제를 수정한 후 이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배포할 필요가 없다. 지도 데이터는 기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최상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약속하는 다음과 같은 애플의 마케팅 문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애플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지도 앱은 최대 확대 화면에서도 탁월한 세부 묘사를 자랑합니다. 거리 이름이 정확히 표시되고 음성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교통 상황 업데이트 기능은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안내해 드립니다.”
 
애플에게는 다른 공급업체에게서 지도 데이터와 위성 이미지를 구매한 다음 시스템에 통합해 데이터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애플 지도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지도 제작 업체인 톰톰(TomTom)과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의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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