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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RIM 인수 또는 BB 10 라이선스 검토 중" 애널리스트

2012.08.09 Matt Hamblen  |  Computerworld
리서치 인 모션(RIM)를 인수하거나 또는 RIM의 블랙베리 10 운영체제를 라이선싱하는 방안을 삼성이 검토하고 있다고 제퍼리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가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에서 "삼성이 자체적 OS를 강화하거나 블랙베리 10(BB 10)을 라이선싱하거나, RIM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BB 10이 출시된 시점 이후에나 구체적인 행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고로 BB10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섹의 이번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애널리스트들도 있다. 몇몇 이들은 삼성이 RIM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별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0년 이상 RIM을 관찰해온 가트너 애널리스트 켄 덜레이니는 "삼성이 RIM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재구성이 오히려 복잡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J. 골드 어쏘시에이트의 잭 골드 애널리스트도 "삼성이 RIM을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는 과거에도 무수히 많았다. 대답은 아직까지는 '노'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해 기업 시장에 잘 침투하고 있다면서 RIM을 인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공적인 인수가 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RIM 대변인은 제퍼리의 분석에 대해 루머 또는 관측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대변인도 코멘트를 거부한다고 전했다.

골드 애널리스트는 BB 10을 라이선스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RIM이 블랙베리 커넥트 제품을 수년 전 라이선스하기도 했었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덜레이니는 RIM이나 BB 10이 삼성에게 있어 유용할 가능성에 대해 몇몇 이유를 지목했다. 만약 구글에 인수된 모토롤라가 안드로이드 진영의 강자가 된다면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포기하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RIM은 아직도 4번째 강자다. 단순히 기기를 생산하는 것 이상의 유용성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섹은 RIM이 오는 9월 27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회에서 삼성과의 계약 또는 블랙베리 10 라이선스 문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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