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후속작의 디스플레이가 탄성을 지닌 '플렉서블' 특성을 갖출 것이라는 보도다.
코리아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대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또 삼성이 여러 기업으로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해 '방대한' 주문을 수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유연한 전화기 시대를 열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앙 또는 모서리 부분에 탄성을 가진 OLED 디스플레이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로부터 주문이 진행되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미디어는 단지 업계 소스를 인용해 애플이 주문 업체 중 하나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또 휘어지는 아이폰에 대해 '아이폰 요가'(iPhone Yoga)라고 부르기도 했다.
애플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지도 모른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해 11월 휘어지는 아이폰이 모바일 게이밍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보도가 대표적이다.
한편 삼성은 올해 10월 경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자 하며, 이후 태블릿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삼성 대변인 로버트 이는 지난 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2012년 중 플레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휴대폰 분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