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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OS 13 루머 라운드업··· 다크모드와 개선된 미리 알림 스크린샷 外

2019.05.30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매년 정해진 시간에 iOS 주요 개정판을 꼬박꼬박 공개한다. 6월 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새 운영체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가을(주로 새 아이폰이 입고되기 직전인 9월)에 최종 공개하는 식이다.

애플이 정확히 어떠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변화를 내놓을지 WWDC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소문은 그 전에도 자주 쏟아져 나온다. iOS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영향력이 큰 소비자 운영 체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나름대로  iOS 13 희망 기능 목록이 있는데 iOS에 관한 소문들도 전부 이곳에 모아봤다.

* 2019년 5월 29일 업데이트 : iOS 13의 다크모드 스크린샷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크모드의 느낌과 새로운 미리 알림 앱, 그리고 업데이트 된 ‘찾기’ 앱 아이콘을 볼 수 있다.
 

다크 모드

다크 모드(Dark Mode)는 온라인 상에서 애플 팬들의 요청이 가장 많은 기능으로서 작동 방식은 맥OS에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크 모드가 지원되는 앱에서는 배경화면을 더 어둡게 하고 밝은 색으로 텍스트를 표시할 수 있다. 마크 거맨과 데비 우는 향후 출시될 아이폰을 주로 다룬 블룸버그 기사에서 iOS 13에 마침내 다크 모드가 추가될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했다. 

이어진 최근 보도에서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다크모드의 존재를 재확신하며, 사용자들이 제어 센터에서 토글로 이 기능을 끄고 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WWDC를 일주일 앞두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다크모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아이폰 홈 화면과 애플 뮤직 앱에서 다크모드가 실행 중인 모습 ⓒ 9TO5MAC

가능성 : 확실히 있다. 다크 모드는 이미 맥OS 모하비에서 사용 가능하다. 맥에 UI키트가 포함되면서 간단한 iOS 포트도 함께 추가되는 점을 감안하면(예: 뉴스, 주식, 음성 메모, 홈) 맥OS뿐만 아니라 iOS에도 비슷한 다크 모드를 도입하는 것은 타당하다.
 

스와이핑 키보드

안드로이드 폰의 기본 키보드 대부분과 아이폰 서드파티 키보드 중 상당수는 ‘스와이핑’ 방식으로 다음 문자를 입력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한 번 익숙해지면 작은 모바일 키보드에서 매우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애플도 유사한 기능을 테스트 중이지만 “내부적으로만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가능성 : 이 기능을 애플의 기본 키보드에서도 볼 수 있길 바라며, 아직도 이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 내부 테스트를 거쳐 iOS 13 최종 버전에 들어가길 고대한다.
 

건강 앱 개선

애플이 사용자의 하루 활동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건강 앱을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드폰의 음량과 주변의 소음 수준을 반영한 청각 건강 섹션이 추가되고, 월경 주기 추적 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성 : 애플이 헬스케어와 관련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면에서 iOS 13에서 건강 앱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특히, 월경 주기 추적 기능은 오랜 기간 사용자들이 요청했던 기능이며, 청각 건강 관련 부분은 시리의 상시 듣기 기능을 더 유용한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새로운 미리알림 앱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미리 알림 앱이 앱 스토어의 여러 할 일 목록 앱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 해야 할 일, 모든 할 일, 예정된 할일, 깃발 처리된 할 일 등 4개의 기본 섹션으로 나눠진다. 각 섹션은 다른 색상의 페이지로 구성되며, 각각에 아이템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WDC를 앞두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에서 구동 중인 새로운 미리 알림 앱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캘린더와 나란히 열린 상태인데, 사이드바에 새로운 카테고리, 검색, 목록 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iOS 13의 미리 알림 앱 추정 스크린샷 ⓒ 9TO5MAC

가능성 : 현재의 미리 알림 앱은 상당히 구식이고 오래 전부터 개선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iOS 13에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아이메시지 개선

메시지 앱이 마침내 표시되는 사용자 이름과 사진을 선택하고, 누가 이것을 볼 수 있는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애니모티콘과 미모티콘의 스티러 버전을 볼 수 있는 전용 메뉴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능성 : 아이메시지는 애플의 폐쇄된 정원에서 빛나는 기능 중 하나며, 애플은 계속해서 이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새로운 스티커 기능은 비트모지(Bitmoji)에서, 프로필 기능은 왓츠앱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찾기

애플이 나의 친구 찾기와 나의 아이폰 찾기를 하나로 합치고, 찾고 싶은 것을 타일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는 앱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iOS 13 스크린샷 중에 들어있었는데, ‘Find my’라고 이름 붙여진 아이콘 뿐이긴 하지만,  프로젝트 코드명 ‘그린토치(GreenTorch)’인 이유는 알 수 있었다.
 
ⓒ 9TO5MAC

가능성 : 아이폰 사용자의 모든 물건들을 더 잘 관리하는 것은 프라이버시나 보안을 대하는 애플의 태도에 부합한다.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것을 추적하게 하면서 애플이 직접 데이터를 가져가지 않는 방식도 애플에 잘 어울린다.

홈팟의 다중 사용자 지원
홈팟은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중 최고는 모든 목소리를 설정된 애플 ID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디바이스라는 점에서 이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이며, 특히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한다.

iOS 13 부터는 홈팟이 여러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성 : 반드시 되어야 하는 기능이다. 집에 들어온 누구나 홈팟을 제한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애플의 기조에 맞지 않는다. 홈팟은 여러 애플 ID와 각 애플 ID마다의 주인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게스트로 인식해 기능을 제한해야 한다.
 

카플레이 기능 개선

거민과 우의 블룸버그 기사는 iOS 13에 “카플레이 기능이 개선될 것”이라고만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 수 없다. 카플레이의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단장되고 보다 폭넓은 개발자 도구가 제공될 예정인 것은 확실하다.

가능성 : 카플레이의 대대적인 개선은 원래 iOS 12에서 예정되었다가 1년 연기되었다. 카플레이는 새롭게 단장을 하고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일 때가 되었다. 따라서 이번 소문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아이패드 중심의 업그레이드

향후 아이폰 관련 블룸버그 기사에서 iOS 13에 대해 한 문단에 할애된 내용에 따르면, iOS 13에는 아이패드를 겨냥한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홈 화면, 웹 브라우저에서 여러 페이지를 이동하듯이 앱 하나의 여러 버전을 이동할 수 있는 기능, 개선된 파일 관리 기능 등이다.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개발자 스티브 스루톤 스미스가 4월에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iOS 13에서 아이패드에 마우스가 지원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며 접근성 기능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 소프트웨어 기능에 관한 그의 정보는 그 동안 믿을 만 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여러 가지 다른 기능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한 앱에 창이 여러 개 있을 수 있다든지, “처음에는 화면 한쪽 부분에 붙어 있는 시트가 손으로 끄는 동작을 하면 떨어져 나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카드가 된다든지” 하는 것이다.

가능성 : 이들은 모두 환영할 만한 합리적인 기능 개선이다. 예컨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아이폰 같은 홈 화면을 고집하는 것은 바보같은 공간 낭비이다. 또한, 부실한 파일 관리 기능도 2018년 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용기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불만 사항이었다. 애플의 최고가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는 노트북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키우고 있지만 효과적인 멀티태스킹과 파일 관리 기능 부족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타당하다.
 

새로운 실행취소 기능

현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뭔가를 “실행취소”하려면 기기를 흔들면 된다. 어색하면서 알아내기 쉽지 않은 손동작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용자들도 많다. iOS 13에서는 달라질지도 모른다. 나인투파이브맥의 소식통에 따르면, 문자 입력을 실행취소하는 표준 손동작은 키보드 부분에서 세 손가락을 누르는 것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그 후 왼쪽으로 쓸면 실행취소, 오른쪽으로 쓸면 다시 실행이 가능하다.

가능성 : 진작에 나왔어야 했고, 타당한 손동작이다. 단, (사진 편집처럼) 키보드 입력을 하지 않는 앱에서는 어떻게 실행취소를 하는지 의문이다. 흔드는 동작도 유지될 것인지?
 

간편해진 폰트 관리

iOS에서 사용자 지정 글꼴을 사용하려면 너무 복잡해서 답답할 때가 많다. (iOS 베타 버전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지정 프로파일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의 소식통에 따르면, iOS 13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방법 대신 설정에서 표준 폰트 관리자를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개발자들을 위한 폰트 선택 인터페이스 요소도 생긴다. 창의성 앱의 입장에서는 매우 대단한 일이다. 

가능성 : 애플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패드, 특히 아이패드 프로를 노트북 대체품으로 밀고 있지만, 까다로운 폰트 관리 등과 같은 장애물 때문에 이미지 편집기나 동영상 편집기 같은 창의성 앱을 최대한 활용하기 어려웠다. iOS 13은 아이패드로 “제대로 된 일”을 할 때 마주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듯 하다.
 

새로운 음량 인터페이스

iOS의 흉물스럽게 큼지막한 음량 표시는 다년간 놀림감이 되고 있으며, iOS 희망사항 목록에 빠지지 않고 한 자리를 차지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의 소식통에 따르면, iOS 13에서는 마침내 기본 음량 표시가 바뀔 것이라고 한다! 만세!

가능성 :  애플이 이 문제를 iOS 10, iOS 11, 아니면 iOS 12에서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만큼은 하는 기대가 있지만 예전에도 데인 적이 있다는 점이다.
 

개발자 기능 변화

iOS의 모든 새 버전은 개발자들이 앱 제작에 사용하는 API와 프레임워크에 변화를 가져온다. iOS 13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애플의 새 운영체제 개발에 정통한” 나인투파이브맥의 소식통에 따르면, 대대적인 개선이 기다리고 있다.

시리에 새로운 인텐트가 많이 추가 된다(인텐트란 앱들이 시리와 통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기능을 말한다). AR키트는 사람이 취하는 자세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과 더 간편해진 새로운 개발 도구로 개선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감각 피드백을 위한 탭틱 엔진을 더 많이 통제할 수 있게 된다. NFC를 사용하는 앱이 판독할 수 있는 태그 형식이 늘어난다. 기계학습을 위해 코어 ML을 사용하는 앱들은 신경망을 기기 상에서 바로 개선시킬 수 있다. 새로 나온 이미지 분류 및 오디오 분석 도구를 활용해 더 똑똑한 앱들을 더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가능성 : 이 모든 개발자 기능들은 충분히 근거가 있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모쪼록 새로운 시리 인텐트와 도메인 덕분에 더 많은 앱과 서비스와의 작업 기능이 향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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