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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6.01.06 Stephanie Overby  |  CIO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결국 IT 전문가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까. 일부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IT 전문가 대부분은 그리 달가와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인 알스브릿지(Alsbridge)의 매니징 디렉터 데릭 툰은 이 문제를 일자리가 아닌 IT팀의 입장에서 새로운 견해를 내놓았다. 즉 '실직에 대한 공포' 측면에서 RPA를 다루는 대신, RPA가 IT 팀의 업무 역량을 낭비하고 추가 업무를 발생시키며 결국 기업활동에 방해된다는 인식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것이다.

툰은 "우리 회사의 고객사가 컨설팅 결과에 따라 RPA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인식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 아키텍처의 제약, IT 보안 우려, IT 변화 관리 절차에 대한 재검토 등 다양한 부문에서 IT 팀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툰은 이러한 인식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때 IT 팀의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IT 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동화를 구축하려면, 먼저 로봇이 실행될 가상 서비스를 설정한 후 이 환경에 로봇 시스템을 할당해 테스트하고 개발해야 한다. 이후 로봇에 논리적 접근을 할당해야 하는데 이때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과 같은 정책과 절차를 따르도록 해야 한다.

일단 RPA 솔루션을 구축해 운영하기 시작하면, IT 팀은 필요에 따라 RPA 팀과 협업해야 한다. 재해 복구나 시스템 가용성 업무가 대표적이다. 또한 IT 팀은 RPA 팀이 로봇을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IT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IT팀이 해야 할 일이다. 이 외에 네트워크 대역폭과 스토리지, 컴퓨팅 용량 등의 요건은 RPA를 도입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크게 변하지 않는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변화 관리 프로토콜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툰은 "RPA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 모든 활동에서 IT 팀에 부담이 될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FUD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따라서 이러한 업무 부담에 대한 IT 부서의 우려는 전형적인 FUD(Fear, Uncertainty, Doubt)일 뿐이다. 그리고 근거 없는 우려는 IT 리더가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

툰은 이 부분에서 RPA, 특히 RPA 툴에 대한 교육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판매되는 RPA 툴은 모든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고 용어부터 기업마다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를 이해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단계가 되면, 대부분의 IT 팀이 그들이 가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업 전체가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헌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단 RPA가 IT 관련 프로세스와 작업을 성공적으로 자동화하면, 다른 전문가들처럼 IT 노동자 역시 여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툰은 "기본적으로, 반복적이거나 구조화된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룰 기반 프로세스는 비용 효과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며 "RPA는 많은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직원 교육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부문이라면 자동화된 기능과 인간의 활동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관리하는데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툰은 RPA가 오히려 IT 부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하기에 적합한 업무를 식별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과 RPA를 통합, 확장하기 위한 시스템-애플리케이션 간 인터페이스 개발도 IT 부서가 주도하게 된다. 특히 자동화 툴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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