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자사 핵심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두 회사가 글로벌 전략적 통합 계약 체결했다.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와 구글은 SaaS의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 계약으로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기반 CRM 플랫폼과 구글의 생산성 및 팀 협업 서비스인 G 스위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세일즈포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글로벌 고객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선호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로 지정했다.
또한 전사적으로 G 스위트 라이선스를 보유한 세일즈포스 고객사는 최대 1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구글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 6일 샌프란시스코(현지 시각 기준)에서 열린 세일즈포스의 드림포스 2017에서 최종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 광고 데이터를 연결할 목적으로 세일즈포스와 구글 애널리틱스를 처음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이는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구글 애널리틱스 360에서 영업, 마케팅, 광고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통합으로 최종 사용자는 세일즈포스 라이트닝(Lightning)과 큅(Quip), 지메일, 행아웃 회의, 구글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스프레드시트의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이밖에 구글은 클라우드 고객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참여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를 자사가 선호하는 CRM 업체로 계속 사용하고, 세일즈포스도 이메일 및 생산성 업체로 G 스위트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글로벌 전략적 제휴로 두 회사는 초기에 여러 가지 새로운 통합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커넥트 세일즈포스 위드 G 스위트,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위드 지메일,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위드 구글 시트, 큅 라이브 앱 위드 구글 드라이브 앤드 구글 캘린더, 세일즈포스 포 행아웃 등이 포함된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는 구글 애널리틱스 360과 연결돼 있으며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는 구글 애널리틱스 360과 통합돼 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포 지메일 등 G 스위트와 세일즈포스 간의 통합과, 캘린더와 구글 드라이브와의 통합 제품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2017년에는 좀더 긴밀하게 통합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큅 라이브 앱과 구글 드라이브의 통합은 큅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Quip Enterprise License)와 함께 2018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와 구글 애널리틱스 360의 통합은 2018년 상반기에 시작되며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세일즈포스와 구글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제휴 발표가 먼저 있었다.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CRM 개선을 위해 어도비의 익스페리언스 매니저(Experience Manager) 콘텐츠 관리 플랫폼을 다이나믹스 365와 통합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전에도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어도비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클라우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를 위해 선호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어도비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획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 365의 CRM 데이터와 어도비 익스페리언스 매니저의 최신 통합으로 기업 마케터들은 웹 콘텐츠를 개인화해 대규모로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