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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포레스터 : 2010년 ERP 시장, 라이선스<유지보수

2011.05.06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대규모 IT투자의 중심에는 항상 ERP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ERP 유지보수가 라이선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ERP 벤더들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이 완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기업들에게 신규 ERP 도입이나 업그레이드 수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조사 결과도 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IT의사결정권자 가운데 4분의 3은 올해의 주요 이슈에서 ERP 투자는 빠져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ERP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인 폴 해머먼과 차이나 마튼즈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3분의 2에 가까운 기업들이 현재 ERP 상태가 향후 몇 년 동안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두 애널리스트들은 “무엇보다도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지난 몇 년 동안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아직 쓸만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업들은 일부 최신 ERP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현재의 흐름을 볼 때, 벤더들이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ERP 시장은 올해 455억 달러에서 2015년 50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벤더들이 ERP로 돈을 버는 본질직인 문제는 변화할 것이다. 라이선스는 2015년까지 점차 줄어들겠지만, 매년 유지보수비는 상승할 것이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유지보수 규모는 이미 2010년 ERP 시장의 51%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전체 ERP 시장에서 10억 달러 정도만을 차지하는 SaaS 기반의 ERP가 2015년까지 매년 21% 성장해 전체의 2배인 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RP 벤더들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설치를 대체할 모델인 SaaS에 대응하거나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성, 호스팅 및 관리 업그레이드는 ERP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면서 SaaS의 대부분을 제공할 하이브리드 설치 모델의 다양성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ERP 벤더인 SAP와 오라클은 이미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 SAP는 자사 핵심 비즈니스 스위트에 온디맨드 확장 시리즈를 포함시켜 발표했고 오라클은 곧 소개될 퓨전 애플리케이션이 SaaS 설치를 옵션으로 고성능의 모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레스터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의 모든 규모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총 2,403명의 IT의사결정자가 응답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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