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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모달 IT로' 방향 잡은 포드 CIO… 왜? 그리고 어떻게?

2015.12.17 Clint Boulton  |  CIO

포드가 자사의 핵심 역량을 유지하면서 로봇 텔레프레즌스 시스템과 차량 호출 소프트웨어(ride-hailing software)같은 신흥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포드-스타일이라고 하는 포드의 바이모달 IT 전략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포드의 기술 부서는 CIO 마시 클레본의 지휘 아래 공식적으로 2단 기어 변속을 감행했다. 포드는 신속하게 포기할 수 있는 기술 실험과 기업 경영에 원동력을 제공하게 될 입증된 기존 기술과 시스템 모두를 포함시킬 수 있게끔 IT 프로세스를 재편했다. 클레본은 포드가 이런 '바이모달 IT’를 도입한 것은 관료적인 번잡한 절차를 없애, 더 효율적으로 IT 서비스를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닉 스미터스의 뒤를 이어 CIO로 부임한 클레본은 "우리는 바이모달 IT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초점을 강화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험과 학습을 반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트너가 만든 용어인 바이모달 IT는 2가지 방식으로 IT를 관리하는 것을 일컫는다. 첫 번째 방식은 '안정', 두 번째 방식은 '민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드의 바이모달 IT는 '위험 수용도'와 관련이 있다. 제조 시설을 위해 개발된 기술, 고객 데이터와 관련된 도구를 바꿀 경우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주의를 기울여 수행해야 하는 '핵심 모드(Core Mode)'다. 위험이 낮은 파일럿 IT프로젝트는 보안과 문서화, 거버넌스 수준을 낮춰 테스트 할 수 있다. 이는 '이머징 모드(Emerging Mode)'에 해당된다. 이머징 모드 기술은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포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공식 편입되는 '코어 모드'가 될 수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와 인터넷 연결 차량 서비스 등이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포드는 현대 기술 기업들의 '처음에는 자주 실패하면서 배운다'는 '사조'를 바탕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과 텔사 등이 개발 중인 무인 주행 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에 파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포드는 몇몇 IT전략을 추진하면서, 자신이 자동차 제조업체인 동시에 첨단 교통 기술 회사임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본사와 자동차 적재장을 보여주는 로봇
포드의 이머징 모드 기술로는 아이로봇(iRobot)의 아바(AVA) 500을 예로 들 수 있다. 아바 500은 머리 부분에 시스코 시스템의 화상 컨퍼런스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태블릿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복도를 돌아다니고, 원격 근무자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외부 출장을 나간 리더가 다른 직원들이 모인 회의실에 아바 500을 보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아바 500은 대학 캠퍼스도 방문한다.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과 인디애나대학(Indiana University)에서는 포드의 신입사원 채용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아바 500에게 미시간 디어본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가상으로 둘러 볼 수 있다. 아바 500은 본사 사옥과 자동차 적재장 등을 보여주면서, 학생들이 포드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포드 자동차와 작동 방식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나 포드가 전달하는 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포드가 '기술에 아주 관심이 많고 정통한 회사'라는 것이다.

포드는 미국만큼 지사와 대리점이 많지 않은 국가에서 고객 관계 강화에 로봇을 시험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아바 500과는 다른)유사한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로봇을 이용해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가상으로 둘러보고, 포드 링컨 내비게이터(Lincoln Navigators) 자동차를 살펴본다. 또 집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다.

클레본은 마크 필즈(Mark Fields) CEO의 지시에 따라 바이모달 IT를 도입했다. 포드의 CEO는 핵심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을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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