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블로그 | 한 애플 팬이 구글 글래스에 거는 기대

John Moltz | Macworld

구글은 자사의 착용형 컴퓨팅 기술인 글래스(Glass)가 널리 회자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의 미래를 그려놓은 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글래스를 이용해 비디오를 녹화하고 고양이 사진을 검색하며 비행기 내에서 화상 채팅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항상 기대해왔던 것들 아닌가? 실제로 이 기기와 기술은 꽤 멋지다. 더 이상 GPS로 길을 찾기 위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무엇인가를 얻게 되었다. 혹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꾸밀 수 있는’ 무엇인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현재의 가격은 과해도 너무 과한 1,500달러 선이다. 그러나 돈이 충분할지라도 초기 버전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하여튼 구글은 올해가 가기 전에 일반 대중에 글래스를 소개할 수 있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바보 같아 보이는 안경을 끼고 다니는 아이디어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딱 두 마디만 하고 싶다. 블루투스 헤드셋!

그렇다. 그 누구도 처음에는 선뜻 착용하려 하지 않지만 즐겨 착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딥 스페이스 9(Deep Space 9)에서도 분명 구글 글래스를 착용했던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일이 현실화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감마 쿼드런트(Gamma Quadrant)에서 온 변신 악당들에 맞서기 전에 이 "착용형 컴퓨팅" 기기에 대해서 배우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하루하루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착용형 컴퓨터 때문에 거부 반응이 드는가? 그렇다면 "삽입형 컴퓨터" 기기가 발명되기 전에 자신의 수명이 다하기를 빌기 바란다. 그것이 미래다.

개인화 기기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깊게 자리잡은 불안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필자는 기본적으로 구글의 생각에 동의한다. 기술은 점차 개인화될 것이다. 사람과 기술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미래가 낯설고 때로는 두렵지만 실제로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아이워치와 글래스
"아이워치(iWatch)"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구글과 애플은 착용형 제품에 대한 접근방식을 달리할 뿐 아니라 제품 개발 또한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사용자들이 맛있는 소시지 한 접시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주방에서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는 형국이라면, 구글은 사용자가 직접 동물의 특수부위를 다지는 작업에 합류하기를 바라는 양상이다. (이것은 애플 마니아들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기기는 분명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언젠가는 난관이 도래할 것이다"고 구글의 대변인이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애플이 완성품이 아닌 제품을 출시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출시된 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시리(Siri)는 여전히 베타 제품 상태다). 이번 구글의 공개 R&D는 확실히 애플의 움직임과 궤를 달리 한다.  

개발자들에게는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까? 물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 되겠지만 글래스는 웨이브(Wave), 버즈(Buzz), 노트북(Notebook) 또는 앤디 루빈이 비크람(Bikram) 요가를 시작했다가 3개월 만에 그만둔 것과는 다르다. 글래스는 잠깐의 유행이 아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착용자도 자신의 액세서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할 것이다.

애플 마니아 입장에서 구글 글래스를 조롱할 수 있겠지만, ‘아이워치’에 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구글 글래스를 조롱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애플의 팬이다. 하지만 무엇인가 하나에 목을 매기 시작하면 우스꽝스러워진다. 아이워치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존재한다 하더라도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글래스와 비슷한 수준의 개발단계에 있을 수도, 글래스와 유사하게 비쌀지도 모르는 일이다.

원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공개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이것은 분명 진전이다. 아이워치에 기대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글래스에도 기회를 줘 보자.

개인적으로 글래스보다는 좀 더 저렴하고 덜 명확한 착용형 컴퓨터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시계 같은 것 말이다. 아직 글래스가 나를 인도하는 세계에 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런다면 말이다. ciokr@idg.co.kr




2013.02.27

블로그 | 한 애플 팬이 구글 글래스에 거는 기대

John Moltz | Macworld

구글은 자사의 착용형 컴퓨팅 기술인 글래스(Glass)가 널리 회자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의 미래를 그려놓은 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글래스를 이용해 비디오를 녹화하고 고양이 사진을 검색하며 비행기 내에서 화상 채팅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항상 기대해왔던 것들 아닌가? 실제로 이 기기와 기술은 꽤 멋지다. 더 이상 GPS로 길을 찾기 위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무엇인가를 얻게 되었다. 혹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꾸밀 수 있는’ 무엇인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현재의 가격은 과해도 너무 과한 1,500달러 선이다. 그러나 돈이 충분할지라도 초기 버전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하여튼 구글은 올해가 가기 전에 일반 대중에 글래스를 소개할 수 있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바보 같아 보이는 안경을 끼고 다니는 아이디어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딱 두 마디만 하고 싶다. 블루투스 헤드셋!

그렇다. 그 누구도 처음에는 선뜻 착용하려 하지 않지만 즐겨 착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딥 스페이스 9(Deep Space 9)에서도 분명 구글 글래스를 착용했던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일이 현실화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감마 쿼드런트(Gamma Quadrant)에서 온 변신 악당들에 맞서기 전에 이 "착용형 컴퓨팅" 기기에 대해서 배우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하루하루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착용형 컴퓨터 때문에 거부 반응이 드는가? 그렇다면 "삽입형 컴퓨터" 기기가 발명되기 전에 자신의 수명이 다하기를 빌기 바란다. 그것이 미래다.

개인화 기기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깊게 자리잡은 불안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필자는 기본적으로 구글의 생각에 동의한다. 기술은 점차 개인화될 것이다. 사람과 기술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미래가 낯설고 때로는 두렵지만 실제로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아이워치와 글래스
"아이워치(iWatch)"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구글과 애플은 착용형 제품에 대한 접근방식을 달리할 뿐 아니라 제품 개발 또한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사용자들이 맛있는 소시지 한 접시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주방에서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는 형국이라면, 구글은 사용자가 직접 동물의 특수부위를 다지는 작업에 합류하기를 바라는 양상이다. (이것은 애플 마니아들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기기는 분명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언젠가는 난관이 도래할 것이다"고 구글의 대변인이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애플이 완성품이 아닌 제품을 출시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출시된 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시리(Siri)는 여전히 베타 제품 상태다). 이번 구글의 공개 R&D는 확실히 애플의 움직임과 궤를 달리 한다.  

개발자들에게는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까? 물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 되겠지만 글래스는 웨이브(Wave), 버즈(Buzz), 노트북(Notebook) 또는 앤디 루빈이 비크람(Bikram) 요가를 시작했다가 3개월 만에 그만둔 것과는 다르다. 글래스는 잠깐의 유행이 아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착용자도 자신의 액세서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할 것이다.

애플 마니아 입장에서 구글 글래스를 조롱할 수 있겠지만, ‘아이워치’에 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구글 글래스를 조롱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애플의 팬이다. 하지만 무엇인가 하나에 목을 매기 시작하면 우스꽝스러워진다. 아이워치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존재한다 하더라도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글래스와 비슷한 수준의 개발단계에 있을 수도, 글래스와 유사하게 비쌀지도 모르는 일이다.

원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공개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이것은 분명 진전이다. 아이워치에 기대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글래스에도 기회를 줘 보자.

개인적으로 글래스보다는 좀 더 저렴하고 덜 명확한 착용형 컴퓨터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시계 같은 것 말이다. 아직 글래스가 나를 인도하는 세계에 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런다면 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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