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3

개발도 현업 DIY 시대··· 커스텀 앱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은?

Jen A. Miller | CIO
회사 고유의 업무에 커스텀 앱 개발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관련 기술 발전 및 접근법의 변화로 인해 놀라울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Brandon Carson, via Flickr

커스텀 앱이 필요한가? 이제 넉넉한 예산을 가진 거대 기업의 CIO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새로운 앱 개발 기술의 발전으로 앱 개발비는 물론 개발·테스트·적용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지식 비용까지 절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워드프레스 계정을 가진 이라면 모두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새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비 개발 부문 직원들도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누클러스 리서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레베카 웨테만은 “코드 한 줄 전혀 작성할 줄 모르지만 앱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업 사용자에게도 앱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물론 모든 기업이 굳이 직접 앱을 개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비 IT부 직원에 의해서든 개발자에 의해서든 앱이 더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상황만큼은 자명하다.

사용자도 앱 개발 과정에 참여 가능
이런 유형의 앱 개발이 발전하는 이유는 개발을 용이하게 해주는 툴 때문이 아니다. 이러한 툴로 인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바를 이해하는 최종 사용자들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메이커의 마케팅 부문 수석 총괄인 앤 몬로는 “사람들에게 늘 하는 문구가 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다. 당신은 그 분야와 관련해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팀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런 점을 활용할 줄도 안다”고 말했다.

파일메이커가 49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16년 커스텀 앱 현황’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커스텀 앱 개발에 3개월 미만으로 소요됐다고 응답했다. 82%는 앱을 직접 개발했다고 응답했으며, 10%만이 IT부문에서 개발했다고 대답했다. 외주업체에 맡긴 비율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조만간 개발업체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앱 개발 과정이 더 이상 개발업체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또 개발자들이 최종 사용자와 더욱 협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아울러 앱 개발 기본 지식이 보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개발자들의 일이 수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는 바닥부터 시작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센차의 제품 개발 부문 수석 총괄인 고탐 아그라왈은 “(앱 개발 지식이 보급되면서) 프레임워크 개발 시 해야 하는 온갖 지루한 작업을 반드시 맡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개발자들이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차는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앱 개발 툴 제공업체다.

아그라왈은 사용자가 앱을 보기 전에 테스트가 완료되기 때문에 앱 개발 시간도 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십여 년 전에는 앱 개발이 끝나면 QA부로 넘겨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QA부가 수많은 버그를 발견하고 다시 개발부로 앱을 되돌려 보냈다. 작업 주기가 상당히 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유닛 테스팅 덕택에 개발자들이 QA부로 보내기 전에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버그를 사전에 발견해 개발 완료 후에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 덕택에 웨테만이 말하는 ‘일회용 앱’ 개발이 용이해졌다. 웨테만이 지칭한 ‘일회용 앱’은 컨퍼런스나 세일즈 이니셔티브 등 일회성 행사나 단기간 동안만 사용되는 앱을 뜻한다.

그녀는 “일을 할 때 훨씬 더 실험적인 방식으로 임할 수 있다”면서 “가령 다가오는 행사에서 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데 비용이 제한적인 데다 개발에 몇 주가 걸리는 상황이라면, 마케팅 부서에 맡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기대치도 변화 중
앱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빠른 앱 개발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2015년 센차가 포레스터 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웹 기술의 발달’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앱 개발 기간에 대한 기대값이 점점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응답 기업의 43%는 웹 및 모바일 앱에 대한 기술적 복잡성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잡한 앱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발생함에 따라 기업 내 현업 부서들은 써드파티 앱을 선택하려 할 수 있다. 웨테만은  이로 인해 IT부문이 현업 직원들과 관리적 차원뿐 아니라 보안 차원에서도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녀는 “IT부는 차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사용자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안을 어떻게 담당하고 관리하고 처리할 것인지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테만은 이어 “IT가 방해물이라면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는 피해 다니려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의 보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사태로 이어지며, 이는 물론 상당한 리스크를 안기게 된다.

웨테만은 “현업들이 차선책을 실행하게 내버려 두는 대신 먼저 관리 인력을 적합한 곳에 배치하고 앱을 끌어안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iokr@idg.co.kr



2016.02.23

개발도 현업 DIY 시대··· 커스텀 앱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은?

Jen A. Miller | CIO
회사 고유의 업무에 커스텀 앱 개발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관련 기술 발전 및 접근법의 변화로 인해 놀라울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Brandon Carson, via Flickr

커스텀 앱이 필요한가? 이제 넉넉한 예산을 가진 거대 기업의 CIO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새로운 앱 개발 기술의 발전으로 앱 개발비는 물론 개발·테스트·적용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지식 비용까지 절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워드프레스 계정을 가진 이라면 모두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새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비 개발 부문 직원들도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누클러스 리서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레베카 웨테만은 “코드 한 줄 전혀 작성할 줄 모르지만 앱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업 사용자에게도 앱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물론 모든 기업이 굳이 직접 앱을 개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비 IT부 직원에 의해서든 개발자에 의해서든 앱이 더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상황만큼은 자명하다.

사용자도 앱 개발 과정에 참여 가능
이런 유형의 앱 개발이 발전하는 이유는 개발을 용이하게 해주는 툴 때문이 아니다. 이러한 툴로 인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바를 이해하는 최종 사용자들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메이커의 마케팅 부문 수석 총괄인 앤 몬로는 “사람들에게 늘 하는 문구가 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다. 당신은 그 분야와 관련해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팀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런 점을 활용할 줄도 안다”고 말했다.

파일메이커가 49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16년 커스텀 앱 현황’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커스텀 앱 개발에 3개월 미만으로 소요됐다고 응답했다. 82%는 앱을 직접 개발했다고 응답했으며, 10%만이 IT부문에서 개발했다고 대답했다. 외주업체에 맡긴 비율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조만간 개발업체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앱 개발 과정이 더 이상 개발업체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또 개발자들이 최종 사용자와 더욱 협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아울러 앱 개발 기본 지식이 보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개발자들의 일이 수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는 바닥부터 시작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센차의 제품 개발 부문 수석 총괄인 고탐 아그라왈은 “(앱 개발 지식이 보급되면서) 프레임워크 개발 시 해야 하는 온갖 지루한 작업을 반드시 맡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개발자들이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차는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앱 개발 툴 제공업체다.

아그라왈은 사용자가 앱을 보기 전에 테스트가 완료되기 때문에 앱 개발 시간도 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십여 년 전에는 앱 개발이 끝나면 QA부로 넘겨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QA부가 수많은 버그를 발견하고 다시 개발부로 앱을 되돌려 보냈다. 작업 주기가 상당히 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유닛 테스팅 덕택에 개발자들이 QA부로 보내기 전에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버그를 사전에 발견해 개발 완료 후에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 덕택에 웨테만이 말하는 ‘일회용 앱’ 개발이 용이해졌다. 웨테만이 지칭한 ‘일회용 앱’은 컨퍼런스나 세일즈 이니셔티브 등 일회성 행사나 단기간 동안만 사용되는 앱을 뜻한다.

그녀는 “일을 할 때 훨씬 더 실험적인 방식으로 임할 수 있다”면서 “가령 다가오는 행사에서 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데 비용이 제한적인 데다 개발에 몇 주가 걸리는 상황이라면, 마케팅 부서에 맡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기대치도 변화 중
앱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빠른 앱 개발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2015년 센차가 포레스터 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웹 기술의 발달’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앱 개발 기간에 대한 기대값이 점점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응답 기업의 43%는 웹 및 모바일 앱에 대한 기술적 복잡성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잡한 앱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발생함에 따라 기업 내 현업 부서들은 써드파티 앱을 선택하려 할 수 있다. 웨테만은  이로 인해 IT부문이 현업 직원들과 관리적 차원뿐 아니라 보안 차원에서도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녀는 “IT부는 차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사용자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안을 어떻게 담당하고 관리하고 처리할 것인지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테만은 이어 “IT가 방해물이라면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는 피해 다니려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의 보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사태로 이어지며, 이는 물론 상당한 리스크를 안기게 된다.

웨테만은 “현업들이 차선책을 실행하게 내버려 두는 대신 먼저 관리 인력을 적합한 곳에 배치하고 앱을 끌어안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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