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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사물인터넷이 자라면 무엇이 될까?

2016.01.12 Shawn DuBravac  |  CIO
“커서 뭐가 되고 싶니?” 3명의 아이들에게 종종 던지는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무궁한 잠재력을 실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늘은 무수히 많은 혁신적 기술에 같은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한다. 사물들이 점차 연결되고 있는 IoT의 세상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혁신이 세상을 장악하고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지, 그리고 삶을 바꾸는 필수적인 것들을 위한 디딤돌이 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며 우리의 삶을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영원히 바꾸어 버린다. GPS 가 운전 습관은 물론 식당 선택 과정까지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생각해 보자. 이제 우리는 우리의 위치를 기준으로 추천하는 식당 추천 앱을 사용하고 있다.

전화를 걸기 위해 사용했던 휴대폰은 이제 주요 독서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사각형의 오디오 스피커처럼 생긴 아마존의 에코(Echo) 같은 장치는 음성 명령으로 쇼핑하도록 돕고 있다.

IoT가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점차 많은 기기들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CES 전시회의 주인공은 IoT라고 평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CES 전체가 IoT 기술투성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

하지만 이제 막 IoT의 이점을 목격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앞으로 더욱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자원을 더욱 잘 활용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실제 인간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며, 심지어 우리가 그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훨씬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도 할 것이다.

비용을 절감하고 삶을 편리하게 한다
IoT 기기의 효율성이 기기 비용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다. 즉, 기술을 구매하고 도입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뜻이다. 유명한 NLT(Nest Learning Thermostat)를 생각해 보자.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들의 난방 비용이 10-12% 절감되었으며 냉방 비용은 15%나 절약되었다. 이는 연 평균 131 - 145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에 해당하며 약 2년 만에 기기의 가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듯 짧은 비용 회복 기간 이후에도 비용 절감은 계속되며, 기기의 수명 동안 지속적으로 초기 재정 지출의 몇 배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씨넷과 콜드웰 뱅커(Coldwell Banke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10곳의 가정 중 3곳이 스마트 홈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커넥티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주택 사용자 중 87%는 기술 덕분에 삶이 편리 해졌다고 말했으며 45%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홈 기술 덕분에 연간 1,1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CBRE(Coldwell Banker Real Estate LLC)의 CMO 진 블랭큰쉽은 "앞으로 3-5년 후에는 주택 구매자들이 스마트홈 기술을 기대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망하며, 스마트홈 기술이 곧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세대의 약 절반이 스마트홈 기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81%는 이런 기술이 적용된 집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예측은 개연성이 대단히 높다.

IoT 혁명의 가능성
IoT 혁명을 통해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회와 편의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갑자기 이런 것들 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 중 대부분은 이미 텔레비전, VCR과 그 후속 기술, GPS,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혁신으로 이를 경험한 바 있다. 한 때는 이런 혁신들 없이도 잘 살았지만 우리의 일상에 너무 깊숙이 그리고 완전하게 통합한 나머지 우리의 일상적인 의식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우리가 타인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시장에 수십 만 개의 커넥티드 객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부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며, 목적을 다 한 뒤에 사라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절대로 받지 못하는 것들도 있겠지만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고 우리의 삶 속에 통합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인류는 인터넷과 인터넷 지원 사물과 관련해 중요한 실험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우리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널리 보급되지는 않는 것들도 있겠지만 상관 없다. 틈새 제품이 존재하지만 틈새 시장도 존재한다. 저마다 용도와 사용자가 다르다. 이런 IoT 솔루션이 불필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뜻밖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이제 IoT가 성장할 시간이 마련되면서 판결을 내려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어 투표할 것이다. 소비자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을 스스로 선택할 것이다. 인터넷과 만나 열리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이제 막 열리고 있다.

* Shawn DuBravac은 CES를 주관하는 CTA의 최고 소비자 경제학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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