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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소비자IT

‘VM웨어 vs. 버추얼박스’··· 최고의 기업용 PC 가상화 제품은?

2017.10.27 Hannah Williams  |  Computerworld UK
가상화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 버전으로 만드는 것으로 의미한다. IT 부서의 관리 업무를 단순화하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지난 수년간 많은 기업이 도입했다. 특히 기업들은 서버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중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것이 VM웨어(VMware)와 버추얼박스(VirtualBox)다. 이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환경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물리적인 클라이언트 기기에서 분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해 복구 체계를 강화하고 IT 팀은 물론 실무 사용자도 더 유연하게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다.

VM웨어는 방대한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선두주자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버추얼박스는 오라클의 오픈소스 가상화 하이퍼바이저로 시작해, 현재는 크로스 플랫폼 가상화 솔루션으로써 VM웨어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에 더 맞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기능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성능과 기업의 요건에 맞는지다. 우선 VM웨어의 워크스테이션을 보자. 다양한 PC에서 x86 버전 윈도우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호스티드 하이퍼바이저다. 또한, VM웨어는 하나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에서 여러 데스크톱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호라이즌 뷰(Horizon View)’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됐고 VM웨어의 v스피어와 V샌, NSX 등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거나 데이터센터 내 별도 공간을 확보한 기업에 적합하다. 호라이즌 FLEX는 맥과 PC 사용자가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버추얼박스는 VM웨어와 약간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와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로 요약할 수 있다. 즉, 버추얼박스는 크로스 플랫폼 형식이어서 특정 호스트 운영체제 위에서 생성한 가상머신(VM)을 완전히 다른 운영체제에서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OS에서 만든 VM을 리눅스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버추얼박스는 하드웨어 지원을 제공하므로,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 기능을 지원하는 호스트에서 일부 게스트 VM을 실행할 수 있다. 버추얼박스의 데스크톱 가상화는 윈도우와 맥OS, 리눅스, 오라클 솔라리스 등에서 호스트할 수 있으며, OS별 별도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VM웨어와 버추얼박스의 장단점
VM웨어가 가상화 분야 선두업체로 평가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기업 규모에 따라 방대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따라서 VM웨어 제품을 도입하면 서버 통합과 비용 절감, IT 팀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같은 일반적인 가상화의 혜택 이외에도 사용중인 VM을 옮기거나 재해복구 과정을 간편하게 하는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반면 높은 시장 점유율 만큼이나 가격도 높다.

버추얼박스의 최대 장점은 운영체제를 1개 이상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웹사이트를 윈도우에서 테스트하고 리눅스에서 실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버추얼박스는 사용하기 쉽다. 설치 마법사를 이용해 새 VM을 설정할 수 있고 추천하는 설정도 제공한다. 반면 단점은 성능이다. 많은 사용자가 속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레퍼런스
현재 이들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레퍼런스는 최소한 이 툴이 업계 내 다른 기업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KCC(Kent County Council)는 지난 2014년 호라이즌 스위트를 도입해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구축했다. 당시 KCC의 수석 기술 아키텍트였던 글랜 라킨은 “VM웨어의 데스크톱 가상화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이후 4000개 기기에 대한 마이그레이션을 30분 이내에 마칠 수 있게 됐다. 이전에 수작업으로 이전하던 것보다 1/8로 줄어들었는데, 인건비로 계산하면 56만 유로를 절감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어도비와 아마존, 클라우데라, 델, HP, 인디펜던트 등 많은 업체가 VM웨어 제품을 도입했다. 전체 목록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버추얼박스는 이보다 레퍼런스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주로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업계 그리고 중소중견기업이 사용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
가격은 항상 중요하다. VM웨어의 호라이즌 7은 사용자 기준과 연결 기준, 2가지 라이선스로 판매된다. 온종일 VM에 접속해야 하는 직원이 많다면 전자가, 직원 간에 VM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형태라면 후자가 더 적합하다. 이밖에 영구 라이선스는 스탠더드, 어드밴스드, 엔터프라이즈로 구분된다. 호라이즌 스탠더드와 어드밴스드의 라이선스는 1명당 3016파운드이고, 엔터프라이즈는 3만 4233파운드이다. 동시 사용자 라이선스를 선택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버추얼박스는 소스코드와 플랫폼 바이너리로 구성된 기본 패키지와 확장팩이 있다. 그러나 개인용, 교육용, 기업용 혹은 테스트용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오라클 VM 버추얼박스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는 사용자당 4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소켓당 805파운드가 추가된다.

결론
VM웨어와 버추얼박스 모두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VM웨어는 당분간 가상화 솔루션의 고급 표준으로 계속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보다 성능이 더 중요하다면 VM웨어가 최선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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