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칼럼 | 격변의 시대, '창업 정신'이 필요하다

Thornton May | Computerworld
주요 글로벌 회사에서 C-레벨로 발탁되고 싶은 사람은 고성장과 고이윤을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즉, 창업주처럼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IT가 창업 정신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을 창조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다는데 주목하자.

IT조직가 창업 정신을 육성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지금은 창업 정신이 필요한 시대다. 전사적으로 창업 정신이 자리잡아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을 앞서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세계에서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의 변화 대처 능력 확대에 헌신하고 있는 기관인 싱귤래러티 유니버시티(Singularity University)의 미래학자들은 변화의 시대가 열린 초창기부터 매 5년 간의 변화가 과거 100년 동안의 변화와 맞먹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가 무서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인큐텔(In-Q-tel)의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CSO)인 댄 기어는 새로운 데이터가 연간 57%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대단한 증가율이다.

추상적인 표현이나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보겠다. 120초마다 미국 의회 도서관 5만 개에 해당되는 정보가 생성된다. 데이터 증가와 변화의 속도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매초, 알아야 할 정보가 더 많이 생성된다. 매일, 과거 불가능했던 것이 가능해지고, 지나치게 비쌌던 것이 저렴해진다.

문제는 이런 많은 변화와 데이터에서 필요한 것을 획득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란 어렵다. GE의 CEO 제프 이멜트는 "당신에게 도움을 줄 책이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심지어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조차 급격한 변화에 꾸준히 대처하는 전략을 찾지 못했다. 조직에 이를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부 전문가는 새로운 CEO(Chief Entrepreneurship Officer, 최고 기업가 정신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지금은 잠깐 동안의 변화 다음에 안정이 시작되는 '정확한 평형'의 시대가 아닌 '영속적인 불안'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아주 크고 계속되는 불확실성이 특징인 환경에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비영리 단체라면 사명을 완수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전체 지형이 변하고 있을 때 추구해야 할 기회를 판단하는 것을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는 마법'이라고 부른다.

아이디어를 수익 모델로 바꾸는 것을 혁신이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유수 글로벌 기업의 C-레벨 경영진은 높은 성장과 고이윤을 끊임없이 일궈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가가 돼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창업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이와 거주 지역, 소속은 중요하지 않다. 창업 정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세상을 바꿔놓을 앱을 개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들이 수 많은 창업가 전부를 대표하지 않는다.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를 기억하는가? 그는 캔터키 주 노스 코빈(North Corbin)에서 62세의 나이에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창업가 정신이란 무엇일까? 소문자 e로 시작되는 창업 정신, 대문자 E로 시작되는 창업 정신 사이에 존재하는 정신이다. 소문자 e는 창업주(entrepreneurs)가 작게 소규모 사업체를 창업하고, 소유하며, 경영할 때를 의미한다. 창업된 사업체의 수, 창출된 고용의 수 등 창업에 관한 통계는 일반적으로 소문자 e에 해당한다. 글로벌 조사에서 이집트가 창업에 대해서만큼은 미국을 앞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규모 사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대문자 E에 해당하는 창업가들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기존 산업과 '현상'을 파괴한다.

IT는 장기간 소문자 e에 해당하는 창업 정신을 추구했었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대문자 E에 해당하는 기업가 정신이 원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준비해야 한다.

* Thornton A. May 는 연사이자 교육가,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미래학자다. ciokr@idg.co.kr
 



2015.11.09

칼럼 | 격변의 시대, '창업 정신'이 필요하다

Thornton May | Computerworld
주요 글로벌 회사에서 C-레벨로 발탁되고 싶은 사람은 고성장과 고이윤을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즉, 창업주처럼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IT가 창업 정신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을 창조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다는데 주목하자.

IT조직가 창업 정신을 육성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지금은 창업 정신이 필요한 시대다. 전사적으로 창업 정신이 자리잡아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을 앞서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세계에서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의 변화 대처 능력 확대에 헌신하고 있는 기관인 싱귤래러티 유니버시티(Singularity University)의 미래학자들은 변화의 시대가 열린 초창기부터 매 5년 간의 변화가 과거 100년 동안의 변화와 맞먹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가 무서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인큐텔(In-Q-tel)의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CSO)인 댄 기어는 새로운 데이터가 연간 57%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대단한 증가율이다.

추상적인 표현이나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보겠다. 120초마다 미국 의회 도서관 5만 개에 해당되는 정보가 생성된다. 데이터 증가와 변화의 속도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매초, 알아야 할 정보가 더 많이 생성된다. 매일, 과거 불가능했던 것이 가능해지고, 지나치게 비쌌던 것이 저렴해진다.

문제는 이런 많은 변화와 데이터에서 필요한 것을 획득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란 어렵다. GE의 CEO 제프 이멜트는 "당신에게 도움을 줄 책이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심지어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조차 급격한 변화에 꾸준히 대처하는 전략을 찾지 못했다. 조직에 이를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부 전문가는 새로운 CEO(Chief Entrepreneurship Officer, 최고 기업가 정신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지금은 잠깐 동안의 변화 다음에 안정이 시작되는 '정확한 평형'의 시대가 아닌 '영속적인 불안'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아주 크고 계속되는 불확실성이 특징인 환경에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비영리 단체라면 사명을 완수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전체 지형이 변하고 있을 때 추구해야 할 기회를 판단하는 것을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는 마법'이라고 부른다.

아이디어를 수익 모델로 바꾸는 것을 혁신이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유수 글로벌 기업의 C-레벨 경영진은 높은 성장과 고이윤을 끊임없이 일궈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가가 돼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창업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이와 거주 지역, 소속은 중요하지 않다. 창업 정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세상을 바꿔놓을 앱을 개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들이 수 많은 창업가 전부를 대표하지 않는다.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를 기억하는가? 그는 캔터키 주 노스 코빈(North Corbin)에서 62세의 나이에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창업가 정신이란 무엇일까? 소문자 e로 시작되는 창업 정신, 대문자 E로 시작되는 창업 정신 사이에 존재하는 정신이다. 소문자 e는 창업주(entrepreneurs)가 작게 소규모 사업체를 창업하고, 소유하며, 경영할 때를 의미한다. 창업된 사업체의 수, 창출된 고용의 수 등 창업에 관한 통계는 일반적으로 소문자 e에 해당한다. 글로벌 조사에서 이집트가 창업에 대해서만큼은 미국을 앞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규모 사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대문자 E에 해당하는 창업가들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기존 산업과 '현상'을 파괴한다.

IT는 장기간 소문자 e에 해당하는 창업 정신을 추구했었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대문자 E에 해당하는 기업가 정신이 원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준비해야 한다.

* Thornton A. May 는 연사이자 교육가,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미래학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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