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

"핵심은 열정이다" KPMG 이사가 전하는 현대 CIO의 조건

Martha Heller | CIO
KPMG 상무이사 팀 맥캐이브가 변화한 IT 리더십에 대해 진단했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재무·자문 그룹인 KPMG 최근 1,200명의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사업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CEO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4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다.

-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는 신규 업체

- 신기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 기업의 비즈니스를 잠식할 수 있는 경쟁업체의 능력

- 지난 3년 새 등장한 유사제품·서비스

그 중에서도 CEO들은 기술과 관련한 측면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레거시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는 신규 진입 업체는 기존 업체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업계을 뒤흔들 수 있다. 더군다나 디지털 기술 측면에서 앞서 나가는 경쟁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가로챌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렇듯 CEO들이 그 어느 때보다 I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CIO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진화하는 CIO의 역할
델피의 전 CIO이자 KPMG의 현 상무이사인 팀 맥캐이브는 “많은 기업들이 CIO의 역할을 전통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CIO가 갖춰야 할 자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맥캐이브는 오늘날의 CIO가 갖춰야 할 자세를 크게 4가지로 규정했다.

1.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맥캐이브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오늘날의 고객들은 CIO에 대해 더 높은 기준치를 들이댄다. CIO는 더 이상 인프라 뒤에 숨을 수 없으며, 전면에 나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2. 거버넌스
그는 “신생 선도업체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높은 수준의 신기술을 획득하고 있다. 누구든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이에 따라 거버넌스는 비용을 관리하고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3. 고객중심적인 자세
맥캐이브는 “오늘날의 CIO는 고객 중심적인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최종 소비자를 이해할 수 없다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4. 균형
혁신에 대한 CEO의 기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이것만 중시돼서는 안 된다. 맥캐이브는 “CIO는 혁신을 주도할 때는 창끝에 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지만 동시에 경영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리더십을 위해선 열정을 재충전하라
맥캐이브는 CIO가 앞서 언급한 까다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려면 열정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열정은 존재의 이유이며, 호기심을 이끄는 힘이자 보다 유능한 리더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당신은 무언가에 관심을 둘 때, 다른 이들의 비전을 알고, 가능한 많은 이들이 그 비전을 이루도록 돕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정의 문제는 역경이 닥쳤을 때 사그라진다는 점이다. 맥캐이브는 “IT 리더라면 열정을 어떻게 재충전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1.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라
맥캐이브는 “우리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멘토로 삼곤 한다. 하지만 학자나 기술 전문가 또는 다른 분야의 리더에게 받는 조언이 오히려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식견을 확대하라
그는 “자신이 자주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또한 자기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 사업을 다른 관점으로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3. 자신의 사람부터 챙겨라
맥캐이브는 “다른 사람에게 열정을 주입할 수는 없지만 끌어낼 수는 있다. 팀원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는가? 팀원들이 열정을 쏟기 바란다면 먼저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중시하면서 CIO의 역할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호기심과 원동력, 헌신이 결여된 IT 리더는 결국 무기력해지고 좌절하고 실패할 것이다. 맥캐이브는 디지털 세대의 CIO가 이에 맞서려면 3P(Passion, Purpose, Potential)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팀 맥캐이브

* 팀 맥캐이브는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왈시 경영회계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16년간 근무하다 델피로 이직해 9년간 부사장 겸 CIO를 역임했으며, 지난 5월 KPMG의 상무이사로 부임했다. ciokr@idg.co.kr



2015.10.01

"핵심은 열정이다" KPMG 이사가 전하는 현대 CIO의 조건

Martha Heller | CIO
KPMG 상무이사 팀 맥캐이브가 변화한 IT 리더십에 대해 진단했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재무·자문 그룹인 KPMG 최근 1,200명의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사업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CEO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4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다.

-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는 신규 업체

- 신기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 기업의 비즈니스를 잠식할 수 있는 경쟁업체의 능력

- 지난 3년 새 등장한 유사제품·서비스

그 중에서도 CEO들은 기술과 관련한 측면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레거시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는 신규 진입 업체는 기존 업체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업계을 뒤흔들 수 있다. 더군다나 디지털 기술 측면에서 앞서 나가는 경쟁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가로챌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렇듯 CEO들이 그 어느 때보다 I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CIO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진화하는 CIO의 역할
델피의 전 CIO이자 KPMG의 현 상무이사인 팀 맥캐이브는 “많은 기업들이 CIO의 역할을 전통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CIO가 갖춰야 할 자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맥캐이브는 오늘날의 CIO가 갖춰야 할 자세를 크게 4가지로 규정했다.

1.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맥캐이브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오늘날의 고객들은 CIO에 대해 더 높은 기준치를 들이댄다. CIO는 더 이상 인프라 뒤에 숨을 수 없으며, 전면에 나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2. 거버넌스
그는 “신생 선도업체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높은 수준의 신기술을 획득하고 있다. 누구든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이에 따라 거버넌스는 비용을 관리하고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3. 고객중심적인 자세
맥캐이브는 “오늘날의 CIO는 고객 중심적인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최종 소비자를 이해할 수 없다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4. 균형
혁신에 대한 CEO의 기대를 고려해야 하지만 이것만 중시돼서는 안 된다. 맥캐이브는 “CIO는 혁신을 주도할 때는 창끝에 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지만 동시에 경영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리더십을 위해선 열정을 재충전하라
맥캐이브는 CIO가 앞서 언급한 까다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려면 열정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열정은 존재의 이유이며, 호기심을 이끄는 힘이자 보다 유능한 리더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당신은 무언가에 관심을 둘 때, 다른 이들의 비전을 알고, 가능한 많은 이들이 그 비전을 이루도록 돕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정의 문제는 역경이 닥쳤을 때 사그라진다는 점이다. 맥캐이브는 “IT 리더라면 열정을 어떻게 재충전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1.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라
맥캐이브는 “우리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멘토로 삼곤 한다. 하지만 학자나 기술 전문가 또는 다른 분야의 리더에게 받는 조언이 오히려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식견을 확대하라
그는 “자신이 자주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또한 자기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 사업을 다른 관점으로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3. 자신의 사람부터 챙겨라
맥캐이브는 “다른 사람에게 열정을 주입할 수는 없지만 끌어낼 수는 있다. 팀원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는가? 팀원들이 열정을 쏟기 바란다면 먼저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중시하면서 CIO의 역할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호기심과 원동력, 헌신이 결여된 IT 리더는 결국 무기력해지고 좌절하고 실패할 것이다. 맥캐이브는 디지털 세대의 CIO가 이에 맞서려면 3P(Passion, Purpose, Potential)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팀 맥캐이브

* 팀 맥캐이브는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왈시 경영회계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16년간 근무하다 델피로 이직해 9년간 부사장 겸 CIO를 역임했으며, 지난 5월 KPMG의 상무이사로 부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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