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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탭을 메모장으로 활용하기

2014.06.09 Ian Paul  |  PCWorld
PC를 사용할 때 가장 빠르고 쉽게 메모를 할 수 있는 툴은 무엇일까? 메모장? 구글 킵(Google Keep)? 아니다. 바로 브라우저 자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간단한 HTML 코드를 이용해서 브라우저에 오프라인 메모장을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웹 페이지의 어느 부분이나 텍스트 편집을 위한 인터렉티브 영역으로 바꿀 수 있는 ‘콘텐츠 편집이 가능한’ HTML의 특징을 활용한 것으로,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앞서 언급한 브라우저 중 하나에서 빈 탭을 연다. 그리고 아래의 HTML 코드를 복사한다. 사실, 온라인에는 HTML 메모장 코드가 존재하지만, 이 코드가 가장 잘 작동한다. 이 HTML 코드는 런던의 웹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인 마이크 프란시스가 지난 5월 말에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data:text/html, <body contenteditable style="font: 2rem/1.5 monospace;max-width:60rem;margin:0 auto;padding:4rem;">

이 코드를 복사한 다음, 새 브라우저 탭에 이를 붙여넣고, 엔터를 누른다.

이제 메모장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 이 탭을 즐겨찾기로 등록해두고, 언제든지 원할 때 메모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메모 저장하기
이 방법의 단점은 브라우저 전체나 메모 탭을 닫을 때마다 메모 내용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은 저장할 필요가 없는 메모를 할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필자는 모아둘 필요가 없는 오늘의 할 일 목록을 적을 때 사용한다.

하지만 메모를 저장하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모든 브라우저는 해당 메모를 HTML 문서로 저장하도록 지원한다. 크롬에서는 오른쪽 상단의 메뉴 아이콘(가로줄 3개 모양)을 클릭한 다음, ‘페이지를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파일이름을 넣고 나중에 메모를 브라우저에서 열어 볼 수 있다.

또는, 메모 내용을 일반 메모장을 열어서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엔 탭을 텍스트로 저장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서,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가장 좋은 브라우저가 될 것이다. 윈도우 8.1에서 파이어폭스 29.0.1을 구동하는 경우에, 파이어폭스의 메뉴 아이콘을 클릭하고, ‘페이지 저장’을 선택한다.

탐색기 창이 열리면, 파일 형식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텍스트 파일’을 선택한다. 다음에 해당 메모를 열 때에는 일반 메모장에서 열 수 있다.

강력한 메모용 앱이 많지만, 아주 기본적이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렇게 브라우저 탭을 활용해보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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