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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북미•유럽 은행, 2013년까지 신규 IT투자에 지갑 못 연다

2012.01.20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 은행의 IT투자가 올해 2.8%만 증가한 1,733억 달러로 전망된다. 시장조사회사 셀런트에 따르면, 은행의 IT투자는 향후 몇 년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셀런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미, 유럽, 아태 지역의 상황이 2009년 이후 이 지역 은행들의 IT투자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셀런트가 지난해 전세계 은행들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을 때, 변화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몇 가지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라고 셀런트는 강조했다.

“IT투자 전망에서, 향후 몇 년은 불안정할 것”이라고 셀런트는 말했다.

미국 은행들은 다른 산업보다 더 우울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셀런트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은행의 IT투자는 2012년까지 2.4% 늘어난 576억 달러에 이르며 2013년까지 성장률은 2.9%며 453억 달러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 세 지역 은행들의 2011년 IT투자는 1,685억 달러며 이는 2010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셀런트의 조사에 따르면, 은행 IT투자에서 유지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7.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셀런트는 유지보수 비중을 2014년까지 76.4%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셀런트는 악화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불확실성이 신규 IT프로젝트 투자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유지보수에서 신규 프로젝트로 전환하기 위해 유럽 은행들이 북미 은행이나 아태 은행들보다 더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셀런트는 전했다.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앞으로 혁신을 더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IT투자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셀런트는 전망했다.

은행 IT투자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은 아태로 이 지역 은행들의 IT투자는 2012년에 6% 늘어난 594억 달러에 이르며, 2013년까지는 5.9% 증가한 6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은행의 신규 투자 는 2011년보다 더디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은행들이 정체기를 겪는 동안 아태 은행들은 천천히 신규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셀런트에 따르면 유럽 은행의 IT투자는 2012년에 0.3%만 늘어난 592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유럽 은행들의 IT투자 성장은 미미하게나마 계속되며 2013년까지 0.4% 증가한 595억 달러에 이르면서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들은 필요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부분적으로라도 하면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라고 셀런트는 말했다. “금융기관들은 노후화되고 속도도 느린데다가 유연하지 않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들은 최적의 운영효율성뿐 아니라 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 느리지만 확실히, 거의 30년이나 된 IT시스템에 의존하는 많은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시스템과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셀런트는 당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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