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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와 애플이 큰손" 가트너 발표

2017.02.02 편집부  |  CIO KR
가트너는 2016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구매 비중이 18.2%를 차지해, 양대 반도체 구매 기업 자리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6년에 총 617억 달러의 반도체를 구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가트너의 수석 연구원인 마사츠네 야마지는 “2016년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6년 연속으로 반도체 구매 지표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며, “양사 모두 지난 해에 이어 보다 방대한 반도체 산업의 기술과 가격 동향에 대해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미래 성장 전망이 어두운 이유로 영향력이 다소 축소됐다”고 말했다.

지난 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LCD TV, LCD 패널 등 다양한 시장에서 중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자사의 디자인 TAM(Total Available Market)을 확대해 9.3%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경우 가트너가 디자인 TAM 관련 연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디자인 TAM을 감소해 8.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은 2016년에 아이패드의 저조한 판매와 더불어 PC 시장의 점유율도 하락했다.

2015년 디자인 TAM 상위 10대 기업 중 9개 기업이 2016년 지표에 그대로 포함됐다. 시스코 시스템은 2016년 상위 10대 기업 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지난 해 급격한 성장을 보인 중국 스마트폰 OEM 업체인 BBK가 들어섰다. 상위 10대 기업 중 미국과 중국 기업의 수는 각각 3개였으며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개와 1개로 나타났다. 3개의 중국 기업이 상위 10대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중국의 거시경제적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자국 전자제품 시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마사츠네 야마지 연구원은 “OEM업체 중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반도체 산업에서 영향력은 약해졌지만 상위 10대 기업의 디자인 TAM의 총계는 201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시장 점유율로 인해 반도체 업체들은 더 이상 소수의 대형 고객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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