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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하는 인텔 개발자 포럼··· 'PC 지고 IoT·서버 뜨고'

2016.08.16 Brian Cheon  |  CIO KR
지난 수십 년 동안 인텔 사업의 중심에는 PC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렇지 않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자동차,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PC 사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이는 16일부터 열리는 인텔 개발자 포럼의 핵심 메시지다. 이번 IDF에서는 각종 드론과 로봇, VR 및 A 헤드셋이 무대의 중심에 오를 전망이다. 과거의 IDF에서는 놀라운 디자인과 기능의 노트북,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 등이 참석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2010년 인텔 개발자 포럼 현장. 넷북이 주요 품목으로 전시되던 시기다. Credit: Intel 

인텔은 지난 4월 서버, IoT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를 겨냥해 기업 리빌딩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1만 2,000여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했으며 이후에는 모바일 칩 비즈니스를 일정 부분 포기했다.

무어헤드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는 "이번 IDF에서 인텔이 PC 사업에 대해 발표할 여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IoT와 데이터센터가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IDF에서 공개될 다른 제품들로는 VR 및 AR 헤드셋이 있다. 이 중에는 리모트 아이사이트(Remote EyeSight)라는 이름의 제품이 있는데, 이는 원격 협업 업무에 특화된 머리 착용형 AR 스마트 글래스다. 이 밖에 파트너 기업이 인텔 내부에서 개발된 여러 헤드셋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 중 상당수는 인텔의 리얼센스 3D 카메라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로세서 신제품도 무대 중심에 오른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와 IoT 기기용 아톰 프로세서가 대표적이다. 과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겨냥했던 아톰 칩은 이제 여러 키오스크나 디지털 광고판, 카지노 기기, ATM 기기와 같은 IoT 분야를 위해 새롭게 개편되고 있다.

머큐리 리서치의 딘 맥카론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서버 칩과 IoT 칩 매출을 연관시켜 바라보고 있다면서, IoT 기기가 많이 판매될 수록 이 정보를 분석할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번 IDF에서는 인텔이 지난주 인수를 발표한 너바나 시스템(Nervana Systems)과 관련해 각종 AI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텔은 아울러 IDF 마지막 날에 ISDF(Intel SoC FGPA Developer Forum)라는 이름의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인텔의 대표적 경쟁사 ARM이 스폰서로 참여해 눈길을 끄는 이 행사는 인텔이 지난해 167억 달러에 인수한 알테라의 FPGAs를 다루는 개발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인텔은 향후 FPGAs가 서버와 스토리지 장치, 자동차, IoT 기기, 로봇, 드론 분야에 활발히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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