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가상화 / 모바일 / 비즈니스|경제 / 소비자IT

포스트 PC BYOD 시대에 대처하는 VM웨어의 자세

2012.05.18 Thor Olavsrud  |  CIO
VM웨어가 자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BYOD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재정적인 이득만이 아니다. 포스트 PC 시대를 맞이해 회사의 전략을 설정하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VM웨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자사 직원 6,000명이 자신의 휴대폰을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BYOD(Bring Your Own Device) 계획을 개시했다.

이 계획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었다. VM웨어는 포스트PC 시대의 기업용 컴퓨팅 시장에서 리더로서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이 계획의 성공에 있어서 BYOD의 혜택과 당면과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VM웨어의 SaaS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CTO 자비에르 솔테로는 “우리가 스스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트PC시대로의 진입
VM웨어는 데스크톱 가상화라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지만 서버 가상화 기술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또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업의 모든 최종 사용자 기기에 자사의 미들웨어를 확대 적용하는 엔드유저 컴퓨팅 비전을 수립하고 데스크톱 가상화를 더욱 확대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솔테로는 "우리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넘어 지식 노동자들과 최종 사용자들에게 모빌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안전하며 관리가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는 진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휴대폰용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그 방법 중 하나가 VM웨어 호라이즌 모바일 가상화(Horizon Mobile Virtualization)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위한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로서 시작된 것으로, BYOD의 난관 중 하나인 개인용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민감한 기업 정보에 대한 접속을 관리하는 방법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IT부서는 호라이즌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제공 및 회수할 수 있는 완전한 모바일 이미지를 가상화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자신의 개인용 기기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확인하면서 비즈니스 인스턴스(Instance)로 전환해 지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업무 관련 이메일에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BYOD의 관리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솔테로는 말했다. 진정으로 포스트PC시대를 포용한다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소비하는 것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꾼다는 의미라고 그는 강조했다.

솔테르에 따르면 이것은 모빌리티보다 훨씬 앞서는 개념이다. 이것은 최종 사용자들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툴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VM웨어는 항상 IT 변화를 통한 비즈니스적 변화"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솔테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차세대 기기에 맞춤 개발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모바일은 하나의 징후다. 이것은 원인이 아니다. 원인은 관점의 변화다. 지금은 하나의 문을 통해 얼굴을 내밀었지만, 그 뒤에는 50 또는 100개의 문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기존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 통하지 않으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통하지 않는 것이다."

IT의 소비화가 기업용 앱에 대한 생각을 바꾼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에서 인트라넷(Intranet)에 이르기까지 솔테로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의도하지 않게 최종 사용자들에게 어려워진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 내부 콘텐츠의 대부분은 인트라넷이라 불리는 공간에 투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개념은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관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서 무언가를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생성되는 콘텐츠의 양 때문에 신선한 경험을 제 때에 제공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그는 말했다.

솔테로는 모바일 앱이 효율적이고 집중적이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들이 점차 돌아서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항공사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수십 개의 옵션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해당 앱은 사용자가 이동 중 접속할 때 필요한 3 또는 4가지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인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리고 고객에 초점을 맞춘 앱은 대개 기업용 앱만큼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솔테로는 말했다.

그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은 엉망이다. 심지어 VM웨어에서 매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한정된 시간 동안만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아웃 뿐 아니라 상호작용이라고 할만한 것과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업용 콘텐츠에 대한 접속을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UI 접근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경이적이라 할 수 있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기업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정독할 수 있는 플립보드를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솔테로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개발 인프라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코드에만 집중하면 된다. 다양한 기기가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때 VM웨어의 미들웨어는 기기와 UI 기능에 네이티브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게 한다는 개념이다.

의사소통과 협업의 변화
VM웨어는 또한 기업 내에서의 의사소통 기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의사소통은 바뀌어야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2개의 툴을 활용하여 업무를 처리한다. 파워포인트와 이메일이다. 최소한 VM웨어 같은 기술 기업에서 대부분의 의사소통은 이메일을 통해 공유하는 프레젠테이션의 한 부분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대용량 파일의 경우 보안 및 부팅 시 버전 제어 등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솔테로는 "이것은 협업 기술의 최소공통분모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두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VM웨어는 다양한 방향으로 이 문제를 공략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프로젝트 옥터퍼스(Project Octopus)다. 이는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드롭박스(Dropbox)에 상응하는 VM웨어의 기업용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이 기기들 사이에서 문서와 파일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이 솔루션은 로그 클라우드(Rogue Cloud)로서 확산되고 있다.

프로젝트 옥터퍼스는 사용자들에게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사용하는 기기에 상관없이 협업하면서 IT 부서가 기관 전반 및 외부 협업자들과 파일에 접근하고 공유하기 위한 정책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VM웨어의 또다른 방향은 소셜캐스트(Socialcast)로, VM웨어가 지난 해 인수한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이다. 소셜캐스트의 기술을 통해 VM웨어는 의사소통을 포함한 활동 스트림을 직접 CRM와 ERP 등의 앱에 추가했다.

솔테로는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는 참여를 위한 주된 수단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목적지는?
VM웨어의 엔드유저 컴퓨팅을 통해 기업들은 향후 5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까? 솔테로는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윈도우즈 여전히 사용될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 전통적인 데스크톱 컴퓨팅에 관련된 것에 접근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사용자는 데스크톱과 마우스에 접근하지도 않을 것이며 태블릿을 통해 비즈니스에 접근하지도 않을 것이다. 단지 기기에 직접 전송된 관련 사용자 환경을 사용할 것이다."

그는 이어 "더 나은 통로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 후에는 기업 내에서 소비자 경험과 유사한 파일 공유 및 의사소통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 세계에서 성공적이었던 것들에 가까워지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용자와 IT 부서 간의 관계 변화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솔테로는 "IT 소비화의 과정 또는 포스트PC시대에서의 IT 부문은 관문의 역할과 함께 실행자 보다는 거부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셰도우 IT(Shadow IT)의 모습이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대신에 IT는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기업이 사용자들과 달라진 상호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기술을 도입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바라는 결과이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