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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운영체제

윈도우 업데이트 차단했던 삼성 "수일 내로 차단 해제할 것"

2015.06.29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삼성전자 컴퓨터 제품에 설치되는 자체 프로그램이 윈도우 업데이트를 차단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후, 삼성전자가 자사 컴퓨터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자동 업데이트 차단을 곧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 PC 사용자는 수 일 내로 다시 윈도우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조사가 권장하는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설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패치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도 말했다.


지난 주 초 마이크로소프트 외부 최고전문가인 패트릭 바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컴퓨터에 소프트웨어 패치 서비스의 일부로 ‘Disable_Windowsupdate.exe’라는 수상한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파일명에서 알 수 있듯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가 자동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한다. 사용자가 윈도우를 업데이트하고 싶을 경우에는 수동으로 개별 패치를 설치해야 한다.

또 이 프로그램은 PC가 시작될 때마다 함께 구동되는데, 이는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다시 활성화하고 싶을 경우 컴퓨터가 재부팅 될 때마다 다시 수동으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꺼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출시 전에 미리 설치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삼성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앱을 내려받으며, 함께 설치된다. 

이 문제가 알려지자 삼성 기술 지원팀은 윈도우 업데이트가 설치되면 USB 3.0 포트 같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차단한 것이라고 바커에게 답변했다. 또한 삼성은 이어진 발표에서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업데이트 종류와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최신 보안 패치를 받아야 하므로,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기능 비활성화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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