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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2016.02.01 Jennifer Lonoff Schiff  |  CIO
윈도우 10 구동 기기가 PC, 휴대전화, 태블릿을 포함해 총 2억 대를 넘어섰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했다. 이 막대한 사용자 수 중 상당수는 (대부분 무료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한 기업 사용자였다. 윈도우 10은 향상된 보안 기능 등 탐낼만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모든 중소기업에도 같이 적용되느냐는 또다른 이야기다.



여기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기업 전체에 윈도우 10을 배포하기에 앞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윈도우 10의 특징을 소개해본다.

1. 일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는 호환이 안 된다
IT 중소기업 전문 IT 서포트 및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코어텔리전트(Coretelligent)의 엔지니어 마이크 조셉은 “호환성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윈도우 10을 설치했다간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라면 백업이나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용 전용 툴 등 그들의 핵심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프린터나 여타 주변 기기가 윈도우 10과 호환되는지 특히 신경 써서 확인해야 한다. 섣부른 업그레이드 후 호환성 문제로 곤란을 겪는 불상사는 사전에 대비하자”라고 말했다.

J.J. 마이크로 IT 컨설팅(J.J. Micro IT Consulting)의 회장 줄리안 제이콥슨은 “많은 비즈니스 관련 소프트웨어가 윈도우 10과 호환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2015년 이전 퀵북스(QuickBooks)의 모든 버전이 그랬다.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퀵북스 201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너무 돈이 많이 든다. 특히 중소기업이고 다수의 컴퓨터에서 퀵북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더 그렇다. 또 다른 사례로 세이지(Sage)의 인기 회계 툴 '피치트리(Peachtree)' 역시 최신 에디션을 제외하고는 윈도우 10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셉은 “윈도우 10 설치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서버 환경도 확인해 봐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시스템 관리자가 윈도우 구동 PC를 쉽게 관리, 통제할 수 있는 툴이 여러 가지 있다. 중소기업은 적어도 윈도우 서버 2012 R2 에디션을 구동하고 있어야 하며 시스템 센터 설정 매니저와 같은 관리 툴을 갖추고 있어야만 윈도우 10 관리와 자동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제이콥슨은 “윈도우 10과 관련해 프라이버시 이슈를 걱정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윈도우에 로그인하면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기본 설정이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와 동기화한다. 여기에는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 및 와이파이 비밀번호, 브라우저 히스토리, 즐겨찾기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3. 기기는 더 안전해지고 패치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업체 퀄리스(Qualys)의 취약성 연구 책임자 및 엔지니어링 디렉터 아몰 사르와트는 “윈도우 10은 디바이스 가드(Device Guard), 시큐어 부트(Secure Boot) 등 유용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기술지원이 완전히 끝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나 보안 업데이트를 더는 받지 못하므로 이것만으로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충분하다.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시스템은 각종 취약점을 갖고 있어 공격자의 주요 목표가 되곤 한다.

이어 그는 "특히 윈도우 10 프로는 수시로 코드를 수정하고, 보안 허점을 패치한다. 더는 ‘패치 나오는 화요일(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까지 특정 날짜에만 패치를 제공했다)'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장점도 있다. 윈도우 10은 업데이트 설치 일정을 사용자가 임의로 정할 수 있다. 이제는 원치 않은 순간에 컴퓨터를 재시작하는 귀찮은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4. 꼭 윈도우 10 인터페이스를 쓰지 않아도 된다
테크놀로지 솔루션 전문 CPA 업체 ICAN Software Corporation의 데이빗 아이너는 “클래식 쉘(Classic Shell)이라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윈도우 10을 쓰면서도 기존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7, XP, 95, 심지어 3.1까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10의 속도와 기능은 그대로 누리면서 이전 버전의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5. 설치 전에 중요 파일을 백업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CBL 데이터 리커버리(CBL Data Recovery) 대표 팀 마지슨은 “업데이트만으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는 일은 잘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그래도 업데이트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문서나 미디어 파일을 미리 백업해 두길 바란다. 삭제한 파일을 복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OS 업데이트 후 데이터를 다시 살리는 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어텔리전트의 엔지니어 마이클 카차니스는 "윈도우 10을 회사 전체에 배포하기 전에 미리 테스트를 진행해 보라. 이를 통해 윈도우 10이 회사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잘 호환되지는 알 수 있고 새로운 운영 체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6. 직원이 윈도우 10 사용법을 알 것이라고 단정 짓지 마라
윈도우 10 전환을 큰 혼란 없이 마무리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무료 윈도우 10 준비 키트 등을 이용해 적절한 대비와 교육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사용자용 지원 서비스 업체 바이털리스트(Vitalyst)의 CEO 닉 위킨슨은 “무작정 윈도우 10으로 이전을 감행해서는 안 된다. 윈도우 10의 기능성과 잠재력을 온전히 사용하려면 적절한 교육과 코칭 체계를 우선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 두면 직원 숙련도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결국 기업 전반의 툴 숙련도가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7. 언제든지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다
 카차니스는 “윈도우 7이나 8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컴퓨터의 경우, 업그레이드 후 특정 요소들을 지우지만 않았다면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쉽고 매끄러운 다운그레이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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