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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가상머신 업그레이드, "예산과 신중함이 필요"

2012.07.05 Paul Venezia  |  InfoWorld
지금은 가상 서버가 진리인 시대로 진입하면서, 이 새로운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 깨달아 가는 중이다. 서버 팜(Server Farm)들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화를 계속하면서, 가상화의 전반적 도입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을 초래하고 있다. 이 이상한 현상들 중 하나는 바로, “영구적인 서버”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기의 제품 주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필요로 하는 그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이라도 다 다루기 위해 기분대로 가상머신을 생성할 수 있기 전에는 시스템 배치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이 서버들은 운영체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하고, BIOS의 수정사항도 수정하고, 드라이버들을 설치하고,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레임워크를 그 위에 올리는 주의 깊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이런 서버를 테이프에 백업하고, 하드웨어 사용 연한이 다 되기 전에 고장나지 않기만을 바랬다.
 
어떤 경우든, 이런 물리 서버를 대체한 가상 서버는 분명 다를 것이다. 특히 새로운 서버에 베어메탈 백업을 복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때로 새 하드웨어에서 모든 걸 새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간단한 일이었다. 특히 윈도우 서버의 경우가 그런데,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것이 다년간의 업무에서 생긴 골치덩이들을 없애고, 빈 공간에서 다시 만들어가는 좋은 방안이었다.
 
서버 가상화의 세계에서, 유기적 리프레시 (organic refresh)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가상화 서버는 고장나지 않는다. 갑자기 쓸모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저 밑에 깔린 물리 하드웨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할 일을 한다. 사실, 새 가상머신을 재구축하는 경우는 오로지 운영체제 업체가 기존 버전의 지원을 중단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게 될 때뿐이다. 그때조차도, 가상머신 상의 수많은 인스턴스는 계속 동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퇴물 서버로 이루어진 섬
5년 정도 전에 만들어진 중간 규모 가상화 팜에 모인 가상머신을 살펴보면, 좋든 싫든 수많은 종류의 운영체제를 볼 수 있다. 윈도우 서버 2003 시스템이 한 무더기 널려있고, 몇몇 윈도우 서버 2008 시스템, 다양한 혈통을 가진 넘치는 리눅스 시스템, 그리고 업데이트 테스트가 필요한 전체 개발 프레임워크가 조용하게 돌아간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윈도우 XP 시스템도 어느 정도 있고, 한두 대의 윈도우 NT 시스템도 오래 되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라지지 않고 이용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한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 다양한 운영체제 버전에 모두 맞춰 유지, 업데이트를 하도록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엄격한 회사 방침 없이는, 가상화 서버 팜의 잡종화는 피할 수 없다. 만약 전혀 고장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선택한 리눅스의 새 버전이 나왔다면, 과연 관리자가 그것을 바로 구매해 영원히 문제없이 돌아갈 모든 시스템, 불편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돌며 라이선스를 업그레이드하겠는가? 윈도우 서버 2012가 발표됐을 때, 윈도우 서버 2003 R2 혹은 2008에서 작동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절히 테스트하여 호환성을 입증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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