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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인텔, 분기 이익 '반토막'··· 대규모 직원 해고 여파

2016.07.21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인텔의 이익이 지난 분기에 급락했다. 4월에 발표한 구조조정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반면 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은 올랐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이 7월 2일에 끝난 분기 회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인텔의 이익은 13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인텔은 지난 4월 전 세계적으로 직원 1만 2,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11%에 해당한다. 비용을 줄이고 서버 프로세서와 사물인터넷(IoT)용 칩 같은 성장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 개발이 중단됐고, 그동안 성과가 신통치 않았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 일부에서 철수했다. 인텔은 이 구조조정에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가 들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서 간 희비가 갈렸다. 제온 서버 칩을 판매하는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5% 늘어난 40억 달러(약 4조 5,600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PC와 모바일 기기용 칩을 취급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부 매출은 3% 줄어든 73억 달러(약 8조 3,400억 원)였다. IoT 그룹 매출은 5억 7,200만 달러(약 6,500억 원)로 2% 증가했다.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수정 기준가격(adjusted basis)을 기준으로, 인텔의 수익률은 주당 0.95달러(약 1,080원)로,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0.53달러보다 높았다. 매출은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2분기 매출은 애초 예상 대로였다. 수익성은 오히려 기대한 것보다 더 좋았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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