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모바일 / 비즈니스|경제

MS, 윈도우 폰 사업 구조조정… 7,800여 명 감원

2015.07.09 Jared New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 사업부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7,800명의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고 약 76억 달러의 손실 비용을 떠안게 됐다.

이미지 출처 : MARTYN WILLIAM

이 감가상각 비용은 2014년 4월 72억 달러에 인수한 노키아 휴대폰 사업이 실질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아무 가치가 없었음을 나타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는 전임 CEO인 스티브 발머가 시작해 지난 해 2월 사티야 나델라가 취임한 후 마무리 지었다.

감가상각으로 인한 손실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고 과정 비용으로 약 7억 5,000만~8억 5,00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에도 7월 노키아 직원 2만 5,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자원의 집중과 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달 운영체제 총괄 책임자 테리 마이어슨이 윈도우와 디바이스 사업부를 통합했다. 동시에 각각 디바이스 사업과 윈도우 폰 사업을 이끌던 노키아 출신 경영진 스티븐 엘롭과 조 할로우가 사임했다.

나델라는 직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독자적인 윈도우 폰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윈도우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특정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휴대폰 사업 범위를 축소하겠다는 의미다. 나델라는 “기업 고객에 최고 수준의 관리, 보안, 생산성 경험을, 고부가가치 제품 사용자에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윈도우 제품 사용자에게 알맞은 주력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델라도 휴대폰을 포함한 퍼스트파티 기기 공급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시장 점유율 추격이나 더 나아가 모든 시장을 공략하는 다양한 제품군 생산도 포기하고, 대신 윈도우가 유용하게 쓰일 시장에서 소수의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할 때 세운 목표는 윈도우 폰 시장 확대였지만, 이는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전략이 아니게 됐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