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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닝 시즌이 왔다··· 중장기 IT전략 수립법

2017.10.31 Stephanie Overby  |  CIO

사업 전략을 개발, 실행함에 있어 IT 부문이 담당하는 역할이 크게 늘어났다. 과거 IT전략 계획에 대한 접근 방식은 역동성, 융통성, 일관성이 부족했다. 따라서 점점 빨라지는 사업 및 기술의 변화 속도에 맞춰 변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CIO들이 IT전략 계획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사업에 보조를 맞춘 IT 로드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술의 중요성이 모든 사업에서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술 조직들은 사업 전략과 긴밀히 연계된 우선 순위와 분명한 방향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페이팔(PayPal)의 CIO브래드 스트로크는 강조했다.

그러나 자신의 조직이 IT전략 및 계획에 효과적 또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IT리더는 29%에 불과한 것으로 가트너의 2017년 CIO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자신의 조직이 사업 전략 및 계획에 효과적 또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이보다도 낮은 23%에 그쳤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수석 분석가 나이젤 펜위크는 “IT리더들의 가장 큰 과제는 CIO들이 사업 전략에 편안함을 느끼며 이를 중심으로 논의를 형성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가 여부”라고 전제하고 “매출 주도 및 증대를 위해서는 사업 수단에 대한 CIO들의 탄탄한 이해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와 CIO들은 효과적인 IT전략의 시작은 IT정보에 기반한 사업 전략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한다. CIO들은 기업이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문서 등 산출물 생성에 긴밀하게 관여해야 한다. 그제야 비로소 IT 리더들은 사업 전략 지원을 위한 자신의 직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펜위크는 “어디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이를 위해 회사가 필요한 것(인력, 협력업체, 프로세스, 시스템)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계획이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잘 되면 IT전략 계획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 목표와 결과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계획은 사업 중심적이고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빈번히 재검토되어야 한다. CIO들은 이러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줄 알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전략 계획 업무는 발전이 더딘 경향이 있다고 펜위크는 지적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IT리더들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오늘날 효과적인 IT전략 계획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원칙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사업 전략을 시작점으로 삼아라
핵심은 IT전략 계획이 사업 전략 계획에 굳건하게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변혁에 투자하는 것이 사업 전략이라면 IT부서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전략이 기존 아키텍처와 운영 프로세스, 기술, 공급, 관리, 문화 등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추론해야 한다.

로라 스미스는 직원 3만 명이 근무하는 의료시스템 유니티포인트 헬스(UnityPoint Health)의 CIO이다. 그녀의 IT전략 계획은 서비스 양보다는 질을 기준으로 정산이 이뤄지도록 하는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그녀의 계획에는 정산 극대화를 위한 로드맵이 포함되어 있다.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IT부서 문화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고 대규모 기술 변화에 고객과 다른 이해관계자를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시킨다.

최고의 IT계획은 이제 필요한 재정 투자를 설명하거나 이행할 기술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사업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평가하는 것이다. 페이팔의 스트로크는 “예산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시작점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사업 전략이다. 사업 및 고객 차원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CTO 크리스 베디는 사업 전략과 기술 전략의 구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펜위크는 한 술 더 떠서 IT관련 부분을 운영 계획이라고 부르기까지 하면서 사업 전략과 분리된 IT전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획 과정을 계획하라
처음부터 IT리더들은 계획을 어떻게 개발할지 계획해야 한다. 가트너는 기존 계획이나 예전에 사용되었던 계획을 시작점으로 삼아 전략 계획 개발을 위한 “명확하고 성취 가능한” 프로세스를 만들 것을 권고한다.

신속하게 전략을 짜라
IT전략 계획은 중요하지만 개발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도 위험할 수 있다. 베디는 “속도가 느리고 완벽한 것보다는 빠르고 대부분 맞는 것을 크게 선호한다”라며 “몇 주가 걸려야 한다고 정해진 숫자는 없지만, 심사 숙고를 거치고 사업 결과와 연계되며 점진주의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가트너는 집중력 상실, 범위 끼어들기 또는 통용 및 중요성의 감소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집중력 있게 전략 계획을 개발하라고 권고한다.

중기적인 시간 범위에 집중하라
장기 로드맵도 여전히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기술과 사업의 변화가 신속히 일어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IT리더들은 장기적인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선택을 중시하고 있다. IT전략 계획은 대체로 향후 12개월 내지 18개월 정도의 중기적인 시간 범위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물론 기간을 늘려 2-3년 내지 5년 이상 단위의 계획을 다룰 수도 있다.

스트로크는 “5년 이상의 기간이면 점진적인 개선보다는 광범위하게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IT리더들은 기간과 관계 없이 계획의 전략적인 운영 부분, 중기 전략, 장기 목표 간의 차이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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