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2분기 HPC 시장의 구원투수는 '로우엔드 시스템'

2013.09.12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IDC에 따르면, IT투자가 수퍼컴퓨터에서 25만 달러의 서브 시스템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하이엔드 수퍼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저렴한 시스템의 판매 증가가 2분기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전세계 HPC 서버 시장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4억 달러에서 7.9% 늘어난 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참고로 IDC가 말하는 로우엔드 시스템은 25만 달러 이하에 팔리는 시스템을 뜻한다.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많은 시스템 구매가 미뤄지거나 취소돼,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올 1분기 시스템 구매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됐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2분기에도 계속됐다고 IDC는 분석했다.

긍정적인 점은 10만 달러 이하에 시스템이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IDC에 따르면, 이 분야의 매출은 4억 1,470만 달러에 이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5.1%나 성장했다. 10만~24만 9,0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되는 시스템 매출 역시 33.8% 증가한 9억 2,830만달러로 집계됐다. IDC는 이 시스템이 바이오 생명과학 등의 분야에서 고성능 데이터 분석에 쓰인다고 말했다.

반면, 50만 달러 이상의 시스템 판매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이엔드 시스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1억 7,000만 달러에서 8억 8,320만 달러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퍼컴퓨터가 국제적인 관심사가 된 이후 이 분야 경쟁이 활발했던 지난해에는 하이엔드 시스템이 잘 팔렸으며 당시는 2011년보다 29.3%나 증가해 56억 달러에 이르렀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요인은 후지쯔, IBM, HP, 크레이 등의 대형 시스템 판매로 조사됐다.

IDC에 따르면, 후지쯔 수퍼컴퓨터인 ‘K’ 시스템은 일본의 리켄 첨단컴퓨터과학연구소에 설치된 것으로 5억 달러가 넘는다. 지난 6월 세계의 가장 강력한 시스템 500개가 발표됐을 때 리켄은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텐허-2(Tianhe-2), 미국의 2개 시스템인 타이탄과 세쿼이아가 리켄의 뒤를 이었다.

IDC는 향후 다른 성장세가 있을 수 있고 페타 규모와 엑사 규모를 도입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선두 다툼이 향후 10년 동안 과열된다 하더라도 수퍼컴퓨터 부분이 지난해 가파른 성장을 유지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