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는 7월 6일 등장 이후 모바일 게임 분야를 그야말로 지배했다. 그러나 서베이몽키의 최신 데이터는 이 게임의 인기가 이미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진단한다.
물론 인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포켓몬 고는 여전히 대히트 중이다. 7월 20일 미국에서만 2,100만~2,200만 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7월 14일 2,5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켓몬 고 일일 활성 이용자수. 7월 14일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22일을 기준으로 3억 2,400만 명이다. 만약 서베이몽키의 숫자가 정확하다면 전체 인구의 7% 정도가 포켓몬 고를 즐겼다는 의미다. 20을 기준으로는 그 수치가 6%까지 하락했다.
서베이몽키는 포켓몬 고가 출시일 절정의 다운로드 값을 보인 이후 10일과 12일 재차 다운로드 값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 다운로드 수치는 꾸준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7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포켓몬 고 이벤트 현장.
포켓몬 고 바람이 일부 잠잠해지고 있지만 아직 트렌드를 규정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의 인기를 유지할 수도 있다.
서베이몽키는 이번 데이터를 보고한 블
로그 포스트에서 "수백만 명의 게이머를 유혹한 게임이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인기를 지속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더구나 이 게임이 출시되는 않은 국가가 아직 많다"라고 기술했다. 실제로 포켓몬 고는 지난 22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후원사는 맥도날드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