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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킷 UI 프레임워크'로 개발자 유혹하는 슬랙

2019.02.20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슬랙이 조립할 수 있는 '블록'으로 구성된 UI 프레임워크 '블록 킷(Block Kit)'을 발표했다. 이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앱 메시지 내에서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이 툴은 슬랙의 개발자 컨퍼런스 스펙(Spec)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이번에 블록 킷 빌더(Block Kit Builder)와 함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를 시작했다. 블록 킷 빌더는 블록 킷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는 앱을 쉽게 개발, 설계할 수 있는 실시간 프로토타이핑 툴이다.

슬랙의 개발자 담당 임원 베어 더글라스는 "블록 킷을 이용하면 더 아름답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앱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슬랙을 떠나지 않고도 다른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필요한 작업을 마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슬랙은 앞으로 블록 킷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을 더 추가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5개를 지원한다. 텍스트 컨테이너인 '섹션(Section)', 메타 데이터나 설명을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인 '컨텍스트(Context)', 주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미지 컨테이너 '이미지(Image)', 분리선인 '디바이더(Divider)', 드롭다운 메뉴 타입이나 데이터 피커 같은 인터랙티브 컴포넌트인 '액션(Actions)' 등이다.

블록 킷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슬랙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루의 지식관리 앱이다. 이 앱에 디바이더를 적용하면 구루의 '헬프(help)' 메시지가 더 선명하게 표시되고, 사용자가 화면을 이리저리 조작하지 않고도 오버플로우 메뉴에서 추가 기능에 접속할 수 있다. 슬랙 내에서 회의 시간을 제안하는 두들(Doodle) 툴도 있다. 블록 킷 빌더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앱의 코드에 복사해 붙여 넣기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앱 메시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이 작업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일반적인 워크플로에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도 제공한다.

두들을 이용하면 슬랙을 떠나지 않고도 회의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 담당 이사 웨인 커츠먼은 "슬랙은 기업이 자신만의 로우 코드 솔루션을 만들고 다양한 통합 제품을 개발하는 진입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통합된, 로우 코드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블록 킷의 발표는 슬랙이 협업 환경 내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블록 킷과 블록 킷 빌더 발표에 앞서 지난해에는 슬랙 액션(Slack Actions)을 공개하기도 했다. 앱 내의 메시지 포스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액션 포인트를 만드는 기능이다.

최신 통계 자료를 보면, '주당 액티브' 슬랙 개발자는 20만 명에 달하고 슬랙 앱 디렉터리(app directory)에는 1500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다. 또한 기업이 내부적으로 만들어 통합한 앱(이런 앱은 슬랙의 앱 디렉터리에는 등록되지 않는다)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슬랙은 신규 인하우스 통합이 주당 1만 5000건 정도로 추산한다. 슬랙은 현재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일일 액티브 사용자는 1000만 명 이상이며 유료로 사용하는 팀은 8만 5000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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