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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도전장 내민 집단지성

2013.05.16 John E Dunn   |  CIO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의 헤게모니를 파괴할 만한 대안이 필요하며 IT전문가들에게 무엇이 매직쿼드런트를 대신할 지 물어볼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는 1980년대 이후 IT업체들에 대한 구매자, 투자자, 심지어 언론의 생각을 지배해 왔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신생업체인 G2 크라우드(G2 Crowd)는 집단지성 의견을 취합해 제품,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하나의 기준으로 동일한 사분면 평가를 작성하는 접근방법을 택했다.

G2 크라우드는 실제 평가할 IT업체 제품을 사용 중인 사람들(현재 1만 5,000명)의 의견을 반영해 거의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각 IT업체에 대한 최종 평가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점수들이 해당 기업의 소셜 미디어, 구글, 링크드인 중요도에 입력돼 저장한 극비 알고리즘의 결과다.

오는 6월 1일 이 신생업체의 첫번째 사사분면인 ‘CRM과 마케팅 자동화를 위한 그리드’가 베타로 실행될 예정이며 링크드인을 통해 모은 실제 IT구매자들이 최대 64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야심하게 들리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생각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G2 크라우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고다르 아벨에 따르면, 가트너의 접근 방식의 문제는 종종 한 걸음 늦다는 데 있고 가끔은 보고서의 시점이 오래돼 소수의 의견만 반영하고 있다는 데 있다. 기술 구매자들은 이제 이 모델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더 현대적인 접근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아벨은 말했다. "가트너는 매직 쿼드런트를1980년대에 시작해서 크게 발전시키지 않았다. 그것은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과 같은 낡은 출판 모델과 비슷하다"라고 아벨은 덧붙였다.

실제 IT 사용자의 생각을 바탕으로 해당 업체를 평가하는 것이 더 투명할 것이다.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링크드인을 사용하는 것은 일단 초기 단계에 사람들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G2 크라우드는 당분간 자사의 핵심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CRM, 영업, IT 관리, ERP,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분면의 수를 확장할 수 있다.

"집단지성 방식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아벨은 말했다.

지금까지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들은 CRM 부문 리더로 세일즈포스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나믹스를 높이 평가했다. 마케팅 자동화에 대해서는 파돗(Pardot), 엘로콰(Eloqua, 오라클), 허브스팟(HubSpot), 마케토(Marketo)가 리더로 꼽혔다.

G2 크라우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

이 회사는 시장과 IT업체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기업 고객일 수도 있고, IT업체일 수도 있다)이 지불하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을 지향할 계획이다. 아벨은 고객들이 기존의 고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류하고 새로운 유형의 보고서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중소기업과 가트너를 이용하지 않는 소기업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라고 아벨은 강조했다.

관련 업계는 G2 크라우드가 첫 번째 집단지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가트너에 대적할 만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지 알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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